남도일보의 독자권익위원회 구성

남도일보가 다양한 계층의 인사들로 구성된 독자권익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갖고 향후 신문제작과 편집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지난 4일 남도일보 회의실에서 열린 독자권익위 첫 회의에는 김성의 남도일보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 정용식 상무이사, 오치남 편집국장과 김덕모·나병진·배미경·백현옥·양성관·임민자·최규철 위원 등 10명이 참석했다.

뒤늦은 감이 있지만 남도일보가 독자권익위를 구성하고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은 것은 남도일보의 공익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였다. 중흥건설을 모기업으로 해 새롭게 도약하고 있는 남도일보는 최근 증면과 함께 컬러판을 대폭 늘려 외형적인 변화를 이뤘다. 여기다 세련된 편집기법을 도입하는 등 지면혁신을 시도 중이다.

이런 가운데 남도일보가 싣고 있는 정보의 유익함에 대한 독자들의 객관적인 평가와 방향제시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독자권익위를 구성한 것이다. 첫 회의에서 김덕모 호남대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출한 권익위는 독자들을 대변해 정보선별·공익성 판단의 기준 등을 남도일보 편집국과 협의해 유익한 신문을 만드는 길라잡이 역할을 하게 된다.

남도일보는 최근 제2창사·제2창간을 한다는 각오로 여러 분야에서 혁신을 서두르고 있다. 가장 우선적으로는 지면제작의 변화를 시도 중이다. 관행적이고 타성에 젖은 제작형태를 버리고 공익·유익성을 제1의 가치로 여기고 이를 기사화, 편집하고 있다. 속보성에도 주안점을 둬 실시간 홈페이지 게재와 SNS상의 유통에도 정성을 쏟고 있다.

남도일보는 경영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수익성 개선에도 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관련 남도일보는 청년일자리 창출 등 지역현안 해결에 도움이 될 각종 공익적 사업을 강구중이다. 독자권익위는 본사의 수익사업 기획단계에서부터 사업의 적절성, 공익성 등을 함께 검토하게 된다. 언론의 내부감시역할을 맡게 되는 것이다.

독자권익위는 분기별로 2차례 회의를 갖고 본사 임직원들과 함께 남도일보의 정체성을 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독자권익위는 남도일보가 광주·전남 지역민들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신문, 정직하고 공정한 신문, 속보성과 심층보도라는 두 가지 언론기능을 만족스럽게 수행하는 신문이 되도록 큰 역할을 해줄 것이다. 독자들의 깊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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