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시장, 취약지 대상 안전실태 집중 점검

폐기물 수거업체·스쿨존·실습현장 잇단 방문

윤장현 시장, 환경미화원 안전교육 현장방문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5일 새벽 서구 D폐기물위탁업체에서 열린 환경미화원 안전교육 현장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듣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윤장현 시장은 “미화원들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며 “근무현장에서도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광주시 제공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최근 환경미화원과 어린이, 현장실습 고교생 등과 관련한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것과 관련 5일 광주지역 관련 업체와 현장을 찾아 안전대책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윤 시장은 이날 새벽 5시30분 폐기물 수거 위탁업체인 D사를 찾아 업무를 시작하는 환경미화원들을 격려하고 시 관련부서에 사고 재발 방지 및 안전대책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이 자리에서 윤 시장은 5개 자치구 청소업무 관계자들과 협의해 환경미화원들에 발광기능 등 안전성을 높인 안전작업복을 착용할 수 있는 방안과 반입시간을 연장해 수거시간에 쫓겨 작업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또 청소차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카메라(블랙박스) 추가 설치 검토와 매일 작업 투입 전 있는 안전교육에 대해서는 미화원들이 자기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참여하고 해당 자치구에서도 매월 간부급이 안전교육을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그동안 가로환경미화원에 한해 지원됐던 체육행사·야유회 비용 등을 가정미화원에도 확대 지원해 미화원 전체의 사기진작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 시장은 북구한울초등학교 스쿨존을 찾아 녹색어머니회원들과 아이들 교통지도 활동을 펼치는 한편 한울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통학로를 걸어보며 보도 미설치, 불법 주정차, 어린이 보호구역 내 시설 보수 등 문제점을 확인한 뒤 학교장과 녹색어머니 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대책을 논의했다.

윤 시장, 한울초교 스쿨존 교통안전 지도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5일 오전 북구 동림동 한울초등학교 앞 스쿨존에서 녹색어머니회원들과 등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 지도를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이날 광주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7회 어린이교통사고 제로화 촉진대회’에 참석해서는 “각 기관과 협력을 통해 어린이들이 교통사고에 노출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오래된 각종 어린이보호구역 시설의 경우 빠른 시일 내에 보수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윤 시장은 이어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인 A업체 실습현장을 찾아 실습생들과 대화 시간을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앞서 윤 시장은 지난 9일 제주도 한 특성화고 학생이 현장실습 현장에서 사고를 당한 뒤 10일 만에 숨진 것과 관련해 모든 사업장이 안전과 생명 존중을 최우선가치로 재점검하는 기회로 삼기 위해 특성화고 학생 근무실태 점검을 주문했고 시는 시교육청과 합동으로 지난 달 28일 특성화고 학생들이 실습하고 있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1차 현장점검을 벌인 바 있다.

시는 오는 15일까지 현장실습에 참여하는 모든 기업체를 대상으로 전수 실태점검을 실시하고 미흡한 점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할 방침이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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