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내년 국비 1조9천743억 확보 역대 '최대' 

2017년도 대비 1천451억 원(7,9%) 증가 규모  

친환경차․에너지밸리․문화콘텐츠 등 동력 확보

尹 시장, 정부․국회, 시 공직자 감사 뜻 밝혀

 

내년도 광주광역시에 대한 국비지원 사업비가 국회 심의과정에서 정부안 1조 7천803억 원 보다 31건 1천940억 원이 증액된 1조9천743억 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전년도 국비 확보액 1조8천292억 원 보다 1천451억 원(7.9%)이 늘어난 규모로 신규사업 54건 1천125억 원이며 계속사업 187건 1조8천618억 원이다.

이 같은 성과는 광주시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해 치밀하게 준비한 주요 사업들에 대해 문재인 정부와 국회가 예산 뒷받침으로 응답해준 것으로 지역 현안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재정을 안정적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토대가 구축됐다는 평가를 낳고 있다.

국회 예산심의과정에서 증액된 주요 신규 추가사업 중 경전선(광주~순천) 전철화 사업은 총 2조304억 원 규모의 초대형 SOC사업으로 예비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관계로 당초 예산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경제적 논리보다 지역 낙후도, 국토 균형발전 필요성 등을 중앙정부와 정치권 등에 설득한 결과 기본계획 수립비 48억 원이 반영됐다

라이다 융합산업 상용화 기술지원은 총 170억 원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자율 주행차․로봇․드론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반 기본연구비 3억원, 가상현실(VR) 제작지원 거점센터 구축은 총 300억 원 소요되는 사업으로 차세대 VR시장 도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콘텐츠 제작 등 20억 원이 반영됐다.

무등야구장리모델링 사업은 총 458억 원 소요되는 사업으로 노후 공공체육시설을 개보수하는 한편 주차장 및 생활체육시설을 하기 위한 설계비 10억 원이 반영됐다.

이밖에 주요 신규 추가사업으로는 문화전당~월봉서원 연계 문화기반 구축 20억 원, 하남산단 완충저류시설 설치 5억 원, 인공지능중심 창업단지 조성 10억 원, 빛그린산단 광주방면 진입도로 개설 19억 원 등 13건 256억 원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반영됐다.

정부 예산안보다 증액된 SOC사업은 월전동~무진로간 도로개설 60억 원이 증액돼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 주 진입로가 확보되게 됐다.

상무지구~첨단산단간 도로개설 45억 원, 북부순환도로 개설 45억 원, 광주∼완도간 고속도로개설 1천억 원 등이 반영됐다.

다른 주요 증액사업으로는 아시아문화전당 콘텐츠 개발 및 운영 76억 원, 광주솔로몬로파크 신축 2억8천만 원, 치과생체흡수성소재부품 중소파트너 지원 5억 원, 우치공원생태동물원 조성 7억 원 등 16건 1천629억 원이 반영됐다.

이 밖에 집중 육성중인 친환경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총사업비 3천30억 원)은 101억 원이 증액돼 당초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 지역공약과 관련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2.0시대 선언은 아시아문화전당 콘텐츠개발 및 운영 553억 원, 전일빌딩 복합문화센터 및 관광자원화 42억 원, 첨단실감콘텐츠 제작 클러스터 조성 9억 원 등이 반영됐다.

친환경자동차 및 에너지 신산업 분야 등에는 친환경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 288억 원, 수소전기차 융합스테이션 플랫폼 실증 및 기술개발 20억 원, 차세대ICT융합 및 에너지효율화 국제 경쟁력 강화 10억 원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 국가 트라우마 치유센터 조성 4억 원, 솔로몬 로파크 7억 원, 원도심 재생사업(뉴딜) 100억 원이 반영돼 향후 공모과정을 거치면서 사업비가 더욱 증가될 전망이다.

윤장현 시장은 “내년 국비 확보는 경전선 전철화와 자동차, 에너지, 문화 등 3대 밸리사업, SOC사업 등이 정부예산에 반영돼 내용면에서 알차고 실용적인 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현안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 시장은 이어  “그동안 예산확보에 힘을 보태주신 정부 관계자와 지역 국회의원을 포함한 여야 국회의원,시 공직자들께 감사 드린다”고 덧붙였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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