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공장용지 증설 지역업체 참여 강조

산단 6개 기업 2020년 12월까지 66만㎡ 증설

시, 실시승인조건 미이행 기업 공사중지 명령

전남 여수시가 현재 여수산단 6개 기업이 추진 중인 공장용지 증설에 지역 업체 참여 등을 강조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롯데케미칼과 여천NCC 등 여수산단 6개 기업은 오는 2020년 12월까지 2조6천억원 이상을 투자해 66만㎡ 면적의 공장용지를 증설한다.

공장용지 조성공사가 본격화되자 지역에서는 이를 지역경제 활성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주철현 여수시장도 사업시행 기업 측에 하도급 계약 시 지역 건설업체 일정비율 참여, 지역 차량·중장비 사용, 지역 업체 생산자재 사용, 지역민 우선 고용 등을 요청했다.

시는 또 공장용지 증설과정에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도 집중하고 있다.

실제 시는 지난 11월 실시계획 승인조건을 이행하지 않는 일부 기업에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렸다.

기업들은 개발사업 실시계획승인 조건인 여수시 건설산업 활성화 촉진에 관한 조례 이행 등 미비사항 등을 보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시 관계자는 “여수산단 공장용지 증설이 시민과 기업, 시가 상생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관련 법률과 실시계획승인 조건 등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는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여수/백충화 기자 choon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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