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확산 우려로 땅끝 해넘이·해맞이축제 취소

해남 땅끝마을에서 열리는 해넘이해맞이 축제가 AI의 확산 우려로 전면 취소된다.

해남군은 전북 고창에 육용오리 농장에 이어 순천만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되면서 위기 경보가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1일 AI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해넘이 해맞이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또한 최근 일출 장소로 많은 관광객들이 모이고 있는 북일면 오소재 해맞이 행사 또한 취소를 결정했다.

12월말부터 2월 중 열리는 설, 대보름맞이 행사를 비롯한 당산제 등 마을 전통 민속잔치도 취소된다.

한편 해남 땅끝마을에서는 매년 12월 31일~1월 1일 사이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개최돼 왔다.

해남/임권석 기자 i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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