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역대 최대 기록 국비 2조원 시대 눈앞

자동차·에너지·문화 등 3대 밸리 추진 탄력

내년도 광주광역시의 국비 확보액은 1조9천743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해 ‘2조원 시대’를 눈앞에 뒀다.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애초 정부 예산안보다 1천940억원(10.9%)이 늘었다. 지난해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증액한 예산이 628억원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2배를 넘는 액수다. 자동차, 에너지, 문화 등 3대 밸리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주요 신규 추가사업

총 2조304억원 규모의 초대형 SOC사업인 경전선(광주~순천) 전철화 사업은 경제적 논리보다 지역 낙후도, 국토 균형발전 필요성이 관철돼 기본계획 수립비 48억원이 반영됐다. 자율 주행차·로봇·드론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반 기본연구비 3억원과 차세대 VR시장 도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콘텐츠 제작 등 20억원이 반영됐다.

무등야구장의 노후 공공체육시설을 개보수하는 한편 주차장 및 생활체육시설을 하기 위한 설계비 10억원, 문화전당~월봉서원 연계 문화기반 구축 20억원, 하남산단 완충저류시설 설치 5억원, 인공지능중심 창업단지 조성 10억원, 빛그린산단 광주방면 진입도로 개설 19억원 등 13건 256억원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반영됐다.

◇정부예산안보다 증액된 사업

월전동~무진로간 도로개설 60억원, 상무지구~첨단산단간 도로개설 45억원, 북부순환도로 개설 45억원, 광주∼완도간 고속도로개설 1천억원 등이 애초 정부 예산안보다 증액됐다. 아시아문화전당 콘텐츠 개발 및 운영 76억원, 광주솔로몬로파크 신축 2억8천만원, 치과생체흡수성소재부품 중소파트너 지원 5억원, 우치공원생태동물원 조성 7억원 등 16건 1천629억원이 반영됐다. 윤장현 시장의 역점 사업인 친환경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총사업비 3천30억원)은 101억원이 증액됐다.

◇대통령 지역공약 사업

아시아문화전당 콘텐츠개발 및 운영 553억원, 전일빌딩 복합문화센터 및 관광자원화 42억원, 첨단실감콘텐츠 제작 클러스터 조성 9억원 등이 문재인 대통령이 지역 공약 사업으로 반영됐다. 친환경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 288억원, 수소전기차 융합스테이션 플랫폼 실증 및 기술개발 20억원, 차세대ICT융합 및 에너지효율화 국제 경쟁력 강화 10억원 등이 반영됐다.

이 밖에 국가 트라우마 치유센터 조성 4억원, 솔로몬 로파크 7억원, 원도심 재생사업(뉴딜) 100억원 반영돼 향후 공모과정을 거치면서 사업비가 더욱 증가될 전망이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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