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감사위원회 독립성 보장하라”

광주경실련, 제도적 장치 마련 촉구

광주경제실천시민연합(광주경실련)이 시 감사위원장 연임 불가 방침과 관련, 감사위원회 독립성 보장을 위한 제도적 장치마련을 촉구했다.

광주경실련은 6일 보도자료를 내고 “광주시 감사위원회 독립성과 반부패 청렴 활동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최근 광주광역시 공무원 노조의 단체행동으로 윤장현 시장은 광주광역시 감사위원회 초대 감사위원장의 연임을 거부하기로 했다”며 “공무원 노조의 단체행동으로 인한 감사위원장의 연임 거부운동이 자칫 감사위원회의 독립성을 훼손될 수 있어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민선6기 3주년 시정평가를 통해 요구한 3건의 감사요구 사항에 대해 감사위원회에 감사결과 회신을 요청했지만 추가적으로 확인할 사항이 있다며 요청한지 한 달이 되도록 아직까지 결과를 통보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감사위원회의 직원들이 집행부와 노조의 눈치를 보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문스럽다”고 덧붙였다.

단체는 “법과 원칙에 따른 공정한 감사행정과 반부패 청렴활동은 신뢰받는 공직문화 정착을 위해 한 치의 동요 없이 추진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감사위원회의 독립성은 반드시 보장되어야할 필수요건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민들이 바라는 투명하고 신뢰받는 공직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감사위원장이 선임되길 기대한다”면서 “외부의 어떤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감사위원회의 독립성을 보장해 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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