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2017 교통복지 완성의 해

천원버스(단일요금제)·100원 택시

수요응답형 버스·장애인 콜택시 등

전남 고흥군은 천원버스(단일요금제), 100원 택시, 수요 응답형 버스, 장애인 콜택시 등을 성공리에 추진해 2017년을 교통복지 완성의 해로 장식했다.

7일 고흥군에 따르면 천원버스는 2017년 1월 1일부터 시행됐으며 기존 구간요금제와 달리 관내·외 전체노선을 대상으로 어른 1천원, 청소년 800원, 어린이 500원의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천원버스 도입을 통해 ▲원거리 주민의 이동권 확대 및 교통비 절감 ▲고흥읍·도양읍 유동인구 유입에 따른 경제 활성화 ▲거스름돈이 필요 없어 버스의 신속한 운행으로 버스이용 승객이 전년 대비 약 5%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천원버스 운행에 따른 버스업체 손실보상금은 약 7억 원이며, 이를 모두 군비로 부담해 군민들의 교통편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100원 택시는 올해 10개 면 26개 마을 주민 약 1천300여 명을 대상으로 운행됐으며, 2017년 11월 말 기준 90%의 이용률을 기록하고 있다.

기존에는 마을 회관에서 버스 정류장까지 거리가 800m 이상인 마을이 운행 대상이었으나, 마을회관에서 800m 이상 떨어진 외진촌락까지 확대해 2018년에는 5개 마을 60여 명의 군민들이 추가로 혜택을 받게 될 예정이다.

수요응답형 마을버스는 11개 읍·면 87개 마을을 대상으로, 남부권·북부권 각각 2대의 차량이 읍·면별 장날 및 공중목욕장 개장일에 맞춰 운행하고 있다.

기존의 농어촌 버스와는 달리 각 마을회관 앞까지 운행하므로 버스가 다니지 않거나 정류장이 멀어 불편함을 겪었던 마을 어르신들의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장애인 콜택시는 고흥군사회복지협의회에서 위탁받아 3대의 차량을 운영하고 있으며, 장애인 콜택시 관리 및 운영에 관한 조례와 시행규칙을 개정해 기본요금을 1천500원에서 1천원으로 500원 인하했으며, 추가요금도 164m당 80원에서 146m당 40원으로 낮췄다.

고흥군수 박병종은 “2017년 교통복지를 위한 각종 사업과 시책의 성공적인 결실에 매우 기쁘고, 대부분 사업이 군비를 적극적으로 투자해 군민들에게 보탬이 되도록 노력했다”며 “사업의 보완점들을 꾸준히 개선해 나가고 새로운 사업들을 추가로 발굴 2018년에도 군민들의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고흥/장만우 기자 jm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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