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선거 투표율 52%, 제9기 임원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총장 선거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2월 14일부터 20일까지 2차 결선투표
민주노총 차기 위원장을 뽑는 제9기 임원 선거가 투표 성립 요건인 투표율 52%로 7일 종료됐다.
민주노총은 투표 성립 요건인 투표율 50%를 충족함에 따라 본격적인 개표작업에 돌입했다. 개표 결과는 8일 오전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임원 선거 1차 투표를 마감한 결과 재적 선거인 수 79만6천842명 중 41만4천690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52.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장 투표율 61.8%(28만7천318명), 전자(모바일·ARS)투표율 38.3%(12만7천367명), 우편투표율 100%(5명)으로 집계됐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2위 득표자를 상대로 12월 14일부터 20일까지 2차 결선투표를 한다.
2차 결선 투표에서는 투표율과 관계없이 다득표자가 새 위원장으로 선출된다.
이번 제9기 임원(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총장)을 뽑는 이번 직접 선거에는 4개 조가 출마했다.
위원장 후보는 기호 순번에 따라 김명환(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전국철도노조)·이호동(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한국발전산업노조)·윤해모(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조상수(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전국철도노조) 등 4명이다.
당초 이번 선거의 1차 투표는 11월 30일부터 12월 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모바일·ARS 투표에서 기술적 오류가 발생한 점을 고려해 이들 방식의 투표 기한을 하루 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