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변전소, 주민 친화적으로 탈바꿈

신모델 변전소, 편의시설·산책로 갖춰 지역주민에 개방

명칭도 변경…신모델 ‘에너지파크’ 기존모델 ‘에너지센터’
 

한전이 앞으로 지어 나갈 ‘신모델 변전소’에 옥상 공원, 테마 산책로, 운동 시설 등을 갖추고 지역 주민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사진은 신모델 변전소 조감도./한국전력 제공

한국전력 변전소가 공원과 운동시설 등을 갖춘 주민 친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10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한전은 앞으로 지어 나갈 ‘신모델 변전소’에 옥상 공원, 테마 산책로, 운동 시설 등을 갖추고 지역 주민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지난 7월 개발 완료된 신모델 변전소는 지하 2층, 지상 1층 규모로 기존 변전 시설 외에 여러 편의시설이 보강된다. 경기 평택 고덕국제화지구에 처음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한전은 변전소의 이름도 ‘신모델’의 경우 ‘에너지 파크’(Energy Park)로 변경하기로 했다.

기존 830여개 변전소의 외관과 명칭도 바뀐다.

한전은 현재 변전소 옥외에 노출된 변전 관련 시설물을 옥내로 옮기는 업그레이드 작업을 하고 있다. 주변 경관을 고려한 외관 리모델링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더불어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한 지능형 전력망 구축을 위해 디지털화를 추진 중이다.

한전은 이 같은 기존 변전소의 이름을 ‘에너지 센터’(Energy Center)로 바꿀 방침이다.

한전 관계자는 “에너지 파크는 전기와 공원의 합성어로 변전소와 주민 시설이 공존하는 신개념 공간을 친근하게 표현했다”며 “직원 공모를 시행, 사·내외 전문가 심사를 통해 변전소의 새로운 명칭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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