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지방채 89억 연말 전액 상환

8억원대 이자 절감 효과도

전남 나주시가 올해 안으로 지방채 잔액을 조기 상환한다.

나주시는 최근 8천276억 원 규모의 제 3회 추경 예산안이 나주시의회에서 의결됨에 따라 지방채 89억원 전액을 올해 안으로 조기 상환할 수 있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나주시 관계자는 “공설운동장 건립, 국민임대산업단지 조성 등 3개 사업에 투입된 약 89억 원의 지방채를 9년 앞당겨 조기상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조기 상환을 통해 약 8억원의 이자를 절감할 수 있게 돼, 효율적인 예산 운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시는 2015년 말 기준 289억 원 대에 이어, 2016년에는 고금리 지방채 118억 원을 조기 상환하며, 지방채 규모를 129억 원으로 대폭 줄였으며, 올해 말 3회 추경 예산안을 통해 지방채 잔액을 전액 상환하게 됐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이번에 조기상환에 소요되는 재원은 공무원 인건비 절감, 업무추진비 등 경상비 절감, 계약심사 절감액, 불요불급한 예산 감축 등을 통해 마련된 것”이다고 말했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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