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호·민형배 광주시장 도전 잰걸음

출판 기념회 개최·지지 모임 출범 등 활동 개시

10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상생포럼 출범식에서 광주시장 출마를 시사한 최영호 남구청장과 전남도지사 출마를 노리는 이개호 의원이 특별게스트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상생포럼 제공
최영호 남구청장, 민형배 광산구청장의 내년 광주광역시장 출마를 위한 사전 준비작업이 빨라지고 있다.

자신을 알릴 수 있고 선거 자금을 충당할 수 있는 지지 모임 성격의 포럼을 출범시키는가 하면 출판 기념회를 개최했다.

10일 오후 3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전남의 현안과 미래를 공동대처하기 위한 시민네트워크인 ‘상생포럼’이 출범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시민대표와 정치인 등 1만2천여 명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이번 상생포럼은 내년 광주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최영호 남구청장의 지지모임 성격이 짙다. 또한 전남도지사 출마를 노리는 이개호 의원이 특별게스트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최영호 청장은 토크쇼에서 “정도 천년을 맞은 전라도가 상생의 지혜를 모아 새로운 천년을 맞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하고 “전라도 미래의 기틀을 다지는 시간은 문재인 정권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정치적 시급성을 언급했다

이날 참석인사는 윤장현 광주시장을 비롯해 장휘국 광주시 교육감, 김경진 국회의원, 임우진 서구청장, 민형배 광산구청장, 강기전 전 의원, 양향자 민주당 최고의원, 이형석 시당 위원장, 구충곤 화순군수 등이 자리를 빛냈다. 상생포럼은 박용현 조선대명예교수와 안태자 아시아밝음공동체이사가 상임대표를 맡아 이끌게 된다.

지난 8일에는 민형배 광산구청장이 김대중컨벤션센터 4층 컨벤션홀에서 저서 ‘광주의 권력’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2013년 저서 ‘자치가 진보다’, 2015년 ‘내일의 권력’에 이어 재임 중 3번째로 열렸다. 김영배 서울 성북구청장과 이재명 성남시장이 현장 파트너로 나서 각각 저서와 저자인 민 구청장을 소개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김두관·박남춘·전해철·제윤경·최인호·홍영표 등 여당 의원들과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의 축하 메시지 상영이 잇따랐다.

이날 강기정 전 의원은 “지방정부 원년의 성공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함께 하겠다”고 메시지를 보냈고 윤장현 광주시장은 “민 구청장이 가고자 하는 희망의 길이 광주의 시간으로 함께 이어질 수 있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