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다문화가정 영유아 한국어 언어교육 추진

전남 구례군 드림스타트는 다문화가정 아동들의 한국어 습득을 지원하고자 올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다문화가정 영유아 30명을 대상으로 학습지사와 연계해 한국어 언어교육이 큰 호응을 얻었다고 11일 밝혔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다문화 가정 아동들의 경우 일반 아동들에 비해 언어 이해력이 낮아 의사소통 및 학습 부진에 따른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어, 구례군 드림스타트에서는 다문화아동들이 한국어를 빨리 습득할 수 있도록 취학 전 1:1 맞춤형 한국어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받은 아동의 한 어머니는 “일하느라 늘 바쁘고 한글이 서툴러 아이에게 책은커녕 쉬운 단어조차 말하기 어려웠는데 이번 한국어 언어 교육을 통해 아이가 책에 대한 흥미도 갖고 한글을 배우기 시작해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구례군 드림스타트는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후원을 통해 취학 전 다문화가정 아동이 안정된 학교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구례/김영하 기자 ky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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