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하철 2호선이 2008년 착공돼 2019년 완공되고 사업비 절감을 위해 경전철과 지상고가철도 방식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 지하철건설본부는 14일 광주지하철 2호선을 3단계로 나눠 시행하고 당초 1-5호선 102.55㎞를 건설키로 했던 지하철 건설계획도 1-3호선 67.8㎞로 대폭 축소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기본계획과 전체 노선망 변경안을 확정, 건설교통부 도시철도 심의위원회에 제출했다.
시가 마련한 변경안은 지하철 2호선은 모두 1조3천37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2019년 완공을 목표로 2008년 착공하며 노선의 길이는 13.7㎞에서 27.4㎞로 연장하고 지상고가철도 방식으로 추진한다.
2호선을 운행할 차량도 현재 추진중인 동구 용산동에서 광산구 평동을 연결하는 1호선의 중전철 보다 작은 경전철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2008년에 착공하는 1단계로 노선은 2011년 완공을 목표로 효천역~광주상고~백운광장~남광주농협~남광주역~서방사거리~광주역 구간이다.
또 광주역~광주기상청~동운고가~종합터미널~시청 신청사~시청역의 2단계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시청역~상무종합학교~서창~금호지구~풍암지구~백운광장 사이의 3단계는 2015년 착공해 2019년 완공될 계획이다.
이는 당초 효천역∼백운광장∼각화동으로 이어지는 직선 구간에서 효천역∼남광주역∼광주역∼동운 고가도로∼상무지구 시청 신청사∼금호지구∼풍암지구∼백운광장으로 이어지는 순환노선으로 조정된 것이다.
한편 건설교통부에 승인을 요청한 지하철 노선변경안은 다음달까지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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