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교육청, 다문화가정 예비학부모 교실

전남 영광교육지원청은 14일 대회의실에서 다문화가정 학부모 30여 명을 대상으로 다문화가정 예비 학부모 교실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 학부모들에게 초등학교 생활 및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자녀교육에 대한 노하우를 지원해 다문화 학생들이 학교에 바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날 강사로 나선 최희경 현경북초등학교 교장은 ‘우리 아이 행복한 초등학생 만들기’라는 주제로 초등학교의 교육과정,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 학교의 여러 가지 행사 등에 대한 안내와 함께 학교 생활에서 학생들에게 챙겨줘야 할 것, 기본 생활 습관 형성, 알림장 활용, 학부모의 역할 등에 대해 안내함으로써 다문화 학부모들이 학교교육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

김준석 교육장은 “다문화교육은 다문화 학생들이 일반 학생들과 함께 어울림으로써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차별받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서 사회에서 당당하게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교육청에서도 다양한 행사로 이들의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으며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영광교육지원청 관내에는 현재 306명의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재학 중에 있으며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다문화교육 중점학교, 학부모 한국어교실 운영학교, 다문화유치원, 이중언어 교육 등의 다문화교육 지원사업과 다문화 뮤지컬 동아리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영광/김관용 기자 kk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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