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롯데수퍼 구매담당자 초청 삼생투어

전남 해남군이 대형 유통업체의 구매 담당자를 초청, 산지페어(fair)를 통한 농수특산물 판매에 나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군은 최근 롯데수퍼 대형유통 구매담당자 30여명을 해남으로 초청, 생산 현지 및 시설 견학과 각종 체험행사를 실시하는 삼생투어 행사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방문한 구매 담당자들은 슈퍼마켓 업계 1위인 롯데수퍼의의 구매 담당자들로 해남의 주요 생산 및 가공 시설인 쌀 가공시설 옥천농협 ok라이스센터와 절임배추생산시설 해남들, 친환경육가공시설 애돈인 견학 직접 방문하고 구매 가능성 등을 타진했다.

또 해남 관광지 탐방과 특산품 시식회 등 해남 농수특산물을 보다 가깝게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마련됐다.

해남군 삼생투어는 생산자, 소비자 간 물품구매를 위한 형식적인 일회성 만남을 지양하고, 소비자·생산자·대량 구매처가 합리적 구매와 소비를 추구, 상생협력의 길을 모색하고자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구매 담당자 등이 지역 생산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품질을 검증하는 한편, 생산 농어민 및 단체들과 교감을 통해 대량 구매로 이어지는 등 도 · 농 동반성장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롯데슈퍼 구매팀 심영석 팀장은 “청정 해남의 오염되지 않은 자연, 건강한 농민들의 정성과 민·관 우호적 상호협력과 지역 특산물 판촉 열정 등을 그대로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행사였다”며 “앞으로 생산자와 판매자, 소비자 간 상호 이해와 배려 및 공감을 통해 상생발전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군은 지난 9월 롯데슈퍼와 절임배추를 비롯한 우수 농특산물 판매를 위한 MOU를 체결한 가운데 앞으로도 서울 및 수도권 호텔, 대형유통 구매담당자 등 초청해 해남에서 생산되는 우수농수산물 판로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해남/임권석 기자 i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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