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 확산, 충전인프라 확충부터 해야”

광주전남연구원, 전국 충전소 6곳에 불과

규제 완화 등 단계적인 지원 제도 등 수립

선제적 수소산업 생태계 육성정책을 통해 미래 친환경차 선도도시로서 광주광역시의 위상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수소차 충전인프라 구축 및 확산을 위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광주전남연구원 박동원 연구위원 등은 14일 ‘광전 리더스 Info’ 제76호 ‘수소경제의 시작, 수소차 충전인프라 확충부터’ 에서 “수소경제사회 초기 진입 단계에서 수소차 보급 가속화를 위해 수소차 충전인프라 구축 활성화 및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관련 법·제도 마련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수소충전소 21개소(12기 운영 중) 중 일반인이 충전할 수 있는 곳은 6곳에 불과했다. 나머지 대부분은 연구소나 기업 내부용이다. 광주지역에는 진곡산단에 수소충전소와 수소·전기 융합충전소 2기가 운영 중에 있다.

박 연구위원은 “광주시가 수소자동차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충전인프라의 선제적 확보가 중요하며, 이를 위해 수소충전소 입지규제 완화와 보급을 위한 단계적인 지원제도를 수립·추진해야한다”고 밝혔다.

또한 충전인프라 확산을 위한 보조금 지원제도 확대 및 민간참여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문기관으로서 ‘수소산업기술원’ 건립 추진과 광주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추진단 ‘H2 Gwangju‘의 발촉을 통해 대형 프로젝트 및 사업화 모델의 지속적인 발굴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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