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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동아시안컵 우승, 이재성 선수 MVP, 김신욱 득점왕....

장현수 수비수상, 조현우 최우수 골키퍼상, 듀얼 플레이어상, 이재성 2관왕

한국 축구 대표팀이 동아시안컵 대회 우승과 함께 대회 개인상을 싹쓸이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대표팀이 16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일본과 최종 3차전을 4대1로 대승을 거두면서 동아시안컵 우승 2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은 2승 1무(승점 7점)를 기록, 일본(2승 1패, 승점 6점)을 제치고 통산 4번째, 지난 2015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한국은 지난 2010년 5월 박지성, 박주영의 골로 2-0으로 승리한 뒤 7년 만에 일본을 꺾었다.

일본과의 전적은 41승 23무 14패로 더욱 격차를 벌리게 됐다.

한편 한국 축구 대표팀은 동아시안컵 대회 우승과 함께 대회 개인상을 싹쓸이했다.

이재성(전북 현대)이 2017년 동아시안컵 대회 MVP(최우수선수) 선수상을 받았다.

이재성은 16일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년 동아시안컵 시상식에서 MVP로 선정됐다. 이재성은 대회 MVP와 Au Duel stat award를 싹쓸이하며 2관왕에 올랐다.

이재성은 중국, 북한, 일본전 모두 선발로 나서면서 A대표팀의 무패 및 대회 2연패 원동력이 됐다. 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의 우승을 이끌며 MVP로 선정된데 이어 동아시아 무대에서도 실력을 인정 받았다. 

김신욱(전북 현대)이 3골로 득점왕에 올랐고, 장현수(FC도쿄)는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됐다.

2경기에 나선 조현우(대구FC) 역시 최우수 골키퍼에 올랐다. 한국은 각종 통계로 산출된 '듀얼 플레이어상'에서도 가장 좋은 기록을 펼치면서 상을 받았다.

신태용 감독과 한국 축구 대표팀은 17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