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ㆍ여수 BK에너지, 회전식 수상태양광 개발 MOU

26Mw(공사비 627억원) 회전식 수상태양광 적용

연구개발로 육상태양광보다 25% 증가한 기술

연간 4만7천450Mw 생산…87억여원 수익 창출
 

한국수력원자력과 여수의 신재생에너지 벤처기업인 (주)BK에너지는 회전식 수상태양광발전 26Mw(공사비 627억원) 시설기술을 개발하는 MOU를 체결했다./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한국수력원자력과 여수의 신재생에너지 벤처기업인 (주)BK에너지는 회전식 수상태양광발전 26Mw(공사비 627억원) 시설기술을 개발하는 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최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수심이 깊고 수위변화의 폭이 큰 양수발전소용 댐에 회전식 수상태양광 발전 기술을 적용하고, 향후 해상태양광과 해외진출도 함께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전식 수상태양광발전에 사용되는 플로팅, 계류, 회전 기술개발

회전식 수상태양광발전 기술은 (주)BK에너지가 지난 5년 동안 연구·개발한 국내 최초로 성공한 기술로 첫째,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한 플로팅 기술, 부유식 회전축으로 회전이 가능하도록 하는 일체형 회전계류 공법, 모터 하나의 작은 공정을 추가하여 수 백톤, 수 천톤 이상 되는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회전시켜 육상에 설치되는 태양광보다 발전량을 25%이상 증가시키는 기술이다.

(주)BK에너지는 전남 여수에 본사를 두고 있는 벤처기업으로 2013년부터 회전식 수상태양광발전기술을 개발하였고,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2016년 구매조건부신제품개발사업에 선정돼 국비 4.5억원을 지원받아 충남 보령시 매향저수지에 회전식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상용화 했으며, 한국수력원자력 뿐 아니라 국내의 GS파워와 한국서부발전에서 사업참여 의향서를 보내왔다.

특히 중국, 대만 베트남에서 태양광 셀 및 모듈을 생산하는 대만의 타이너지가 공동으로 세계시장 진출을 원하고 있어 글로벌 기업으로써 가장 깨끗한 그린에너지로 세계를 밝힐 계획을 실행시키고 있다.

▲저수지의 유휴수면을 활용하여 년간 4만7천450Mw의 깨끗한 에너지 생산

이번에 설치되는 수상태양광 발전소는 일조량이 좋은 전남지역에 설치되며 시설 규모는 2만6천Mw로 회전식 기술을 적용하여 일일평균 5시간 이상 발전을 할 계획으로 연간 4만7천450Mw를 생산해 1만9천50베럴의 원유수입 대체효과와 87억 5천만원의 발전수익을 창출하는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 약 2만2천100t의 CO2 감축효과와 소나무 327만 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고, 유해조류의 발생 억제를 통한 저수지의 수질을 개선하는 등 환경적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여수/백충화 기자 choon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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