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천지해조합법인, 여주·김볶음 패키지 디자인 개발

각종 체험프로그램·팸투어 활용

대도시 소비자 직거래장터 판매

홍보 등 연계해 농가소득 창출

전남 강진군 향토산업육성사업 다산정약용융복합콘텐츠명품화사업단이 강진의 햇살을 듬뿍 머금은 건강 야채 여주, 깨끗한 바다의 싱싱한 해초와 천일염으로 고소한 김볶음 패키지 디자인을 개발했다.

18일 강진군에 따르면 사업단의 디자인 개발 지원 사업에 참여한 ‘천지해조합법인’은 여주와 해초를 제조·가공하는 식품가공 전문 기업이다. 강진산 여주를 한해 40~50t 이상 저온건조 공법을 이용해 여주차와 여주즙, 여주환, 건여주 등의 제품을 생산하고, 건조 해조류 50t을 김자반, 큐브 김스낵 등의 형태로 가공·유통하고 있다.

‘천지해’는 자연의 좋은 성분을 그대로 담고자 식품안전관리인증 시설에서 금속 검출기와 엑스레이 이물질검출기 등의 첨단장비를 보유해 엄격한 품질관리를 거쳐 농식품을 제 조·가공, 소비자의 식탁에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을 공급하고 있다.

신선하고 건강한 식품의 유통 활성화를 위해 ‘천지해’는 강진군 관내 직판 행사, 서울 양재동 aT센터, 동작구 대방공원 245장터 등의 직거래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농협 하나로클럽에 여주를 공급화고, 동원, 대성, 선경 등에 김자반을 대량 공급하고 있다.

판매가격은 여주환이 2만5천원(200g), 여주차가 1만원(50g), 김자반이 2천원(70g)이다. 매년 평균 26~27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특히 전직원 가운데 20%가 장애인이 직원으로, 함께 일하면서 각자의 능력 개발과 향상을 도모할 수 있도록 공동체적 삶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천지해’는 포장재 디자인, 스티커, 홍보 리플릿을 개발했다. 건강 야채 여주의 특징과 해초의 신선한 이미지를 부각한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미각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홍보 리플릿은 여주·해초가공식품과 회사 소개로 구성돼 있다. 다양한 선물세트 상품을 중심으로 강진 여주에 대한 소개, 여주 활용 레시피와 보관법 등을 알려준다. 직거래판매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홍보마케팅에 활용되고 동시에 기업 이미지 제고에 큰 기여를 할 전망이다.

송승언 강진군 다산정약용융복합콘텐츠명품화사업단장은 “식품 소비 트렌드 변화로 농식품의 안전성과 건강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가 크게 늘 전망”이라며 “‘맛의 1번지, 감성여행 1번지’ 강진군에서 생산·유통되는 농식품에 대한 디자인·홍보물 개발 사업을 기화로 초록믿음직거래지원센터의 택배 지원 사업, 각종 체험프로그램 및 팸투어를 활용한 문화감성마케팅, 대도시 소비자 직거래장터 판매, 대형 마트 및 백화점과 유통 업체 입점, TV·라디오 매체를 활용한 홍보 등과 연계해 농가소득 창출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업단이 추진한 ‘농식품 디자인 개발·홍보물 개발 지원’ 프로젝트는 청정지역 강진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식품의 시장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소비자에게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기획했다.

직거래사업단 참여 농업경영체를 대상으로 최신 농식품 유통 트렌드와 디자인 현황을 분석·벤치마킹하기 위해 홍콩국제식품박람회에 참관했으며, 다산체험프로그램 및 팸투어 운영시 수요조사를 통해 대도시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파악해 상품 개발에 반영하고 있다.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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