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일보 3기 K포럼 원우회 일본 졸업여행 동행 취재>

“남도일보 K포럼 사랑합니다…꼭 다시 만납시다”

졸업은 마지막 아닌 새로운 출발…끈끈한 우정 쌓아

3박 4일간 와카야마성·나치폭포·시오노미사키 등 방문

짧은 여행 긴 추억…평생 잊지 못할 추억 남겨
 

일본 졸업여행에 나선 K포럼 3기 원우들이 일본의 역사가 깃든 와카야마성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3기 남도일보 최고경영자(CEO) 아카데미 강좌인 K포럼 원우들의 3박 4일간 일본 오사카·와카야마 졸업여행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았다.

K포럼 원우 26명은 올해 수업 일정을 마친 뒤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4일 동안 일본 오사카와 와카야마로 졸업여행을 다녀왔다.
 

원우들이 백제의 건축 양식으로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인 사천왕사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들은 와카야마성·모미지다니 정원·쿠시모토 해중공원·시오노미사키·하시구이이와바위·나치폭포·구마노코도의 길·엔게츠토·산단베키 동굴·신사이바시&도톤보리·사천왕사·우메다 스카이빌딩 공중정원 등을 둘러보면서 K포럼 제3기 원우로서 강한 자부심과 진한 애정을 보여줬다.

특히 이번 졸업여행이 마지막이 아닌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다짐했다.

원우들은 3박 4일 동안 넘치는 끼를 자랑, 절정의 ‘흥’을 선보이며 하루하루를 ‘추억쌓기’와 함께 밤을 지샜다.

낮에는 관광지를 둘러보고, 밤엔 ‘한잔의 술’로 4일간의 일정을 마친 원우들의 ‘강한 체력’과 ‘끈끈한 우정’에 가이드도 감탄을 자아냈다.
 

구시모토해안을 따라 크고 작은 40여개의 바위가 교각처럼 나란히 세워져있는 하시구이이와바위 앞에서 셀카.

3박 4일 동안 흐리고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됐던 일본은 다행히도 첫날 이슬비가 내렸다 그치면서 가는 곳마다 따뜻한 햇살과 온화한 기온으로 원우들을 맞이했다.

특히 이들은 여행 동안 대학 새내기로 돌아간 듯 화기애애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다양한 포즈로 사진을 찍는 등 친목을 다졌다.
 

K포럼 원우들이 구마노나다 해협의 대파노라마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시오노미사키에서 두 팔을 활짝 펴고 점프하고 있다.
졸업여행에 참석한 7명의 남성원우들이 공중을 향해 활시위를 당기는 듯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번 졸업여행의 하이라이트는 9일 오후 일본 미나베의 기슈 미나베 로열 호텔 2층 연회장에서 열린 ‘K포럼 원우의 밤’ 행사였다.

이날 행사에서 유옥진(광주상공회의소 사무국장) K포럼 원우회장은 “3기 K포럼 원우들은 이번 졸업여행으로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내게 됐다”며 “앞으로 졸업하고 각자 다른 세상을 살게 되겠지만 끈끈한 정을 잊지 말고 평생 동반자라 생각하며 인연을 이어나가자”고 말했다.

임민자(㈜성일이노텍 대표이사) 부회장은 “K포럼에 참여해 좋은 인연을 맺을 수 있었다”며 “이번 여행의 추억이 영원히 남길 바라며 제3기 K포럼 원우들과 함께 더 좋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심한 감기로 약을 먹으면서 빽빽한 일정을 함께해준 윤인순(㈜서정전기 대표이사) 원우는 “갑자기 심해진 감기로 아픈 저 때문에 여행에 방해가 됐을 텐데도 살뜰히 챙겨주고 걱정해준 원우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며 “원우들에게 고맙고 앞으로도 이 인연을 평생 이어가자”고 말했다.

매 끼니마다 김장김치를 찢어 주며 엄마처럼 모든 원우들을 챙겨준 홍연주(㈜이더 대표) 원우는 “K포럼을 통해 좋은 사람을 만난 것이 가장 큰 재산이 됐다”며 “앞으로도 10~20년 이 인연을 이어가고 포럼 활성화를 위해서도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아이스크림, 귤, 사케 등 관광지마다 맛있는 간식을 원우들에게 선사했던 홍정명 원우(장성대화관광레저타운 대표)는 “3박 4일이 이렇게 빠른 줄 몰랐다”며 “다함께 여행을 올 수 있어 너무 즐겁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박순애(㈜담양한과 명진식품 대표이사)·박정심(인카금융서비스㈜ 지점장)·현정심(에코라인 대표이사)·이지예(이지예우리옷 대표)·김재영(나이스크랍 광주세정점 대표)·김영숙(삼성금융 가람법인 대표)·정경희(전남대학교병원 약제부장)·윤미숙(㈜현대푸드시스템 대표이사)·조태선(도일㈜ 대표이사)·설은호(㈜서암 상무이사)·김미진(㈜대원이엔지 이사)·김용집(광주광역시의회 시의원)·정준호(법무법인 평호 변호사)·윤한권(우림안전철물㈜ 대표이사)·이현옥(㈜신흥 부사장)·김주영(유진투자증권 팀장)·조아윤(정관장 화정점 대표) 등 많은 원우들도 K포럼 원우들의 만남이 계속 되길 기대했다.

원우회 사무총장인 심철우(㈜선휴조경 대표이사) 원우와 재무총장인 장명자(광주은행 서광주지점 지점장) 원우, 졸업여행을 진행한 김현숙(하나투어 광주하나여행사 대표) 원우, 김인숙(이미지스튜디오 대표) 원우들도 그간 보여준 노력과 열정에 감사의 박수를 받았다.
 

원우의 밤 행사
K포럼 원우들이 졸업여행의 하이라이트인 ‘원우의 밤’ 행사를 미나베의 기슈 미나베 로열 호텔 2층 연회장에서 갖고 있다.

원우들은 일본 제2의 도시로 불리는 오사카에서 멋진 경관과 함께 따뜻한 추억을 간직하고, 내년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아쉬움을 뒤로한 채 작별을 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22일 광주 상무지구 라마다 플라자 광주호텔 5층 연회장에서 광주·전남지역 각계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강식과 함께 힘차게 출발한 제3기 K포럼은 지난달 15일 강기정 前 국회의원의 마지막 강의(18번째)로 마무리했다. K포럼은 지난 13일 수료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와카야마 구마노나치 대신사에 오르기 전 손을 흔들고 있는 원우들.
K포럼 원우들이 구시모토해안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일본 오사카/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사진/이미지스튜디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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