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제2의 도약 ‘여성친화도시’ 재지정

지난 2011년 전국 군단위중 최초

지난해 여성친화도시에서 탈락한 전남 장흥군이 2017년 여성친화도시 재지정에 성공했다.

19일 장흥군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시작된 여성친화도시는 여성가족부가 여성친화도시 조성기반과 제반여건, 자치단체장의 의지를 판단해 지정해 오고 있다.

장흥군은 2011년 전국 군단위중에서는 최초로 여성친화도시에 지정됐으나 지난해 여성대표성 결여를 이유로 재지정 탈락의 쓴잔을 마셨다.

장흥군 그동안 여성친화도시 조성 사업 추진체계를 강화하고, 여성 대표성 강화에 노력해 왔다.

특히 지역사회 여성참여 확대, 안전 돌봄 사업 및 여성의 역량강화 등을 지속 추진해, 지난 15일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 재지정을 최종 확정지었다.

장흥군은 여성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여성리더대학 운영, 여성군민참여단 위촉, 여성이장, 여성위원 확대 등의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 여성리더로 구성된 군민참여단은 여성들의 범죄 및 안전에 취약한 공중화장실에 안심 비상벨 설치, 임산부 주차장 확보, 보행로 미설치 도로 홀·짝 주차 거리 조성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일상적인 삶에서 여성이 체감할 수 있는 여성정책 발굴 및 운영, 교육, 사업 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내년 1월 여성가족부와 여성친화도시조성 협약식을 갖고 향후 5년간 성평등 기반구축과 경제사회참여 확대 등 5개년 프로젝트를 체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김성 군수는 “여성친화도시 재지정 확정은 군민 모두가 만들어낸 소중한 결실”이라며, “남녀 양성 평등을 바탕으로 여성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장흥은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흥/김상봉 기자 ksb@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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