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산골에 세계 첫 ‘5G 마을’ 생겼다…체험빌리지 오픈

KT, 강원 의야지마을에 5G 네트워크 구축…AR·드론 등 체험

멧돼지 퇴치 ICT 솔루션도 제공…“세계에 5G 미래 보여줄 것”

KT가 선보이는 5G빌리지
20일 오전 강원도 평창군 의야지마을에서 열린 5G빌리지 개소식에서 황창규 KT회장,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 등이 개소식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주정희 대관령면장, 하병필 행정안전부 지역발전정책관, 이희범 올림픽조직위원장, 황창규 KT 회장, 심재국 평창군수, 변정권 강원도 올림픽운영국장, 이선학 의야지마을 이장. /연합뉴스
강원도 평창의 산골 마을이 세계 최초 5G 마을로 재탄생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찾는 세계인에게는 차세대 통신을 미리 체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평창올림픽 공식 통신 파트너 KT는 20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에서 ‘평창 5G 빌리지’ 개소식을 열고, 대관령 의야지마을에 세계 최초로 5G 네트워크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황창규 KT 회장을 비롯해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심재국 평창군수 등이 참석했다.

5G 빌리지가 들어선 의야지마을은 해발 700m 이상 고지대에 있는 곳으로, 평소 외지인의 방문이 많지 않은 조용한 마을이다. 바람이 많이 불어 ‘의야지 바람마을’로 불리기도 한다.

KT는 이곳을 정보 격차 해소 프로그램 ‘기가 스토리’의 6번째 주인공(국내 기준)으로 정하고, 행정안전부, 지자체와 협력해 평창 5G 빌리지를 조성했다. 의야지마을이 평창 주요 경기장과 자동차로 15분 거리에 불과한 점이 입지 선정에 한몫했다.

5G 빌리지의 중심은 첨단 ICT(정보통신기술) 체험 공간인 ‘꽃밭양지카페’다.

2층으로 지어진 이 카페는 5G,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홀로그램 등을 이용해 관광 정보, 드론 체험 기회 등을 제공한다. 한쪽 벽면에는 미디어월이 들어서 동작 인식 게임과 함께 자율주행 드론이 촬영한 마을 영상을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2층에 있는 5G AR 마켓에서는 360도 영상으로 전통시장을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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