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의 역사·문화 집대성한 군지 발간

전남 신안군은 최근 신안의 역사와 문화, 정치, 경제, 교육, 생태환경 등을 집대성한 신안군지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총 4권 4천쪽에 걸쳐 서술된 군지는 지난 2000년 발간된 이후 17년 만에 새롭게 편찬된 것으로 그동안 변화된 신안군의 모습과 발전상을 반영했다.

군은 지난 민선 3기부터 시작한 14개 읍면별 문화자원 지표조사를 2014년에 마무리하고 이를 토대로 신안군지 발간에 착수했다.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의 학술용역을 통해 추진된 군지 발간은 각 읍면의 향토사가 등 20여명이 참여하는 편찬위원회를 설치하고, 43명의 집필진을 구성해 자료조사와 집필, 교정, 감수 등을 거쳐 4년간의 오랜 산고 끝에 군지발간이 이뤄졌다.

군지는 총 4권으로 제1권 ‘역사와 문화유산’, 제2권 ‘삶의 환경과 사회상’, 제3권 ‘섬사람들의 생활문화’, 제4권 ‘신안의 섬이야기’로 구성됐다. 특히 제4권은 섬들의 고향 신안군의 특징을 잘 설명하기 위해 각 읍면의 본섬과 부속 섬들 중 유인도의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고길호 군수는 “신안군지는 우리의 삶의 터전인 신안 섬들에 대해 미처 알지 못했던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길잡이가 될 것이며, 선조들이 지켜왔던 훌륭한 터전과 정신문화를 계승하는 데도 학술연구의 기초자료로도 잘 활용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은 전국의 지자체 및 대학 등 국공립도서관, 박물관, 유관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신안/박장균 기자 jkjh11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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