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비트, 외장마감재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의정부 화재와 닮아
29명의 사망자를 낳은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는 2015년 1월 4명이 숨지고 126명이 다친 의정부 아파트 화재와 닮았다.
이번에도 1층에서 시작된 화재가 대형 참사로 이어진것은 불길이 빠른 시간에 번졌다.
그 이유로 현재 주목받고 있는것이 드라이비트 소재로 돼 있는 건물 외벽이다.
외벽이 불에 취약한 드라이비트, 건축 마감재가 감싸고 있어 순식간에 불이 번지면서 유독가스가 많이 발생, 대피에 어려움을 줬고 엄청난 인명피해로 연결된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드라이비트는 스티로폼에 시멘트를 바른 단열재로 불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2년전 130명의 사상자를 낸 의정부 화재, 이때도 화재를 키운건 외벽 드라이비트 소재였다.
드라이비트는 건축 마감재로 스티로폼 같은 가연성 소재 위에 석고나 페인트를 덧바른 건데 화재에 취약할 뿐만 아니라, 유독가스를 뿜어내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이번 재천 화재 현장인 스포츠센터 역시 외벽 마감재로 드라이비트가 사용됐건으로 알려졌다.
드라이비트는 대리석이나 벽돌 마감에 비해 가격이 최대 1/3로 저렴하고 시공 기간이 짧아 건설현장에서 많이 이용되고 있다.
22일 경찰과 119에 따르면 최초 화재신고는 21일 3시 53분에 접수됐다.
119는 신고 7분 뒤인 오후 4시 현장에 도착했지만 이미 불은 건물 전체를 덮쳤다.
이날 불은 1층에 세워둔 차량에서 '펑' 소리가 나면서 치솟은 불길이 2층의 간판으로 번지면서 삽시간에 번졌다는 것이 목격자들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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