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농도 나쁨, 인천 공항 안개로 하루종일 항공기 운항 지연

미세먼지 주의보 서울, 경기, 인천으로 확대

중국 등지에서 유입된 미세먼지 영향으로 서울과 경기도 31개 시·군 전역에 초미세먼지(PM 2.5) 주의보가 내려졌다. 

경기도는 이날 오후 7시를 기해 남부권 5개 시 용인, 평택, 안성, 이천, 여주에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23일 오후 11시 현재 전국 미세먼지 농도 / 케이웨더 제공

앞서 경기도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북부권(김포, 고양, 의정부, 파주, 연천, 양주, 동두천, 포천), 중부권(수원, 안산, 안양, 부천, 시흥, 광명, 군포, 의왕, 과천, 화성, 오산), 동부권(남양주, 구리, 광주, 성남, 하남, 가평, 양평)에 차례로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내린 바 있다.

현재 경기도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모두 `매우 나쁨`(138㎍/㎥ 이상) 수준이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권역별 평균농도가 2시간 이상 90㎍/㎥ 이상일 때 내려진다.

이번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24일 오전까지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23일 서울 경기 서해안과 내륙 일부 지역에 짙은 안개가 끼면서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이 무더기로 차질을 빚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인천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항공기 40편이 김포·청주·김해공항, 중국 텐진·웨이하이공항 등으로 회항했다. 

제시간에 출발하지 못하고 지연된 항공편도 속출했다. 인천공항을 출발 예정이던 항공기 191편, 도착 예정 51편 등 총 242편이 줄줄이 지연됐다. 

인천과 대구를 잇는 국내선을 비롯해 출발 12편, 도착 11편 등 총 23편의 항공편이 결항했다.

인천공항에는 이날 오후 5시 30분을 기해 또다시 저시정 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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