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맞춤형 실속강의 ‘인기’

갱년기 건강관리 강좌 등 진행

광주광역시 동구가 주민들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실속강의를 연이어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동구는 ‘40~50대 중년여성을 위한 갱년기 건강관리 특별강좌’와 ‘무료 남성요리교실’, ‘자가운전자 자동차정비교실’ 등 강좌를 개설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지난 13일 개최한 ‘갱년기 건강관리 특별강좌’는 40~50대 여성 70여 명을 대상으로 김선태 모아산부인과병원장과 신혜랑 청심병원 진료부장을 초청해 갱년기여성들의 건강관리와 갱년기 우울증 예방방법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선별 검사지를 활용해 우울증 정도를 확인했다.

동구는 내년에 ‘4050건강클럽’을 운영해 갱년기 여성들을 대상으로 갱년기 극복에 도움이 되는 근력운동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11월부터 2기에 걸쳐 진행된 ‘무료 남성요리교실’도 큰 인기를 끌었다. 혼자 사는 남성과 맞벌이가정 남성들을 위해 마련된 강좌에는 80여 명이 참여해 잡곡밥, 소고기미역국, 제육볶음 등을 직접 만들어보고 고기 활용법, 나물 무치는 법, 생선 손질법 등을 배웠다.

지난 7월부터 여성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시작한 자동차정비교실은 운전자가 꼭 알아야 할 자동차 관리방법, 소모품 교체, 보험 등에 대한 강의로 호응을 얻었다. 이후 남성 운전자들의 요청도 이어져 5기까지 진행되며 강좌접수 시작과 함께 마감됐다.

이 같은 맞춤형 실속강의는 ‘동구 두드림’ 앱을 활용한 폭 넓은 주민의견 수렴이 큰 역할을 했다. 동구는 앱 정책투표와 참여마당 등을 통해 주민들이 원하는 강좌와 교육시간 등을 파악하고 강좌에 반영했다.

김성환 동구청장은 “주민들의 요구를 담은 실속강의들이 올해 처음 개설돼 수강생들 실생활에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강의를 신설해 만족도를 더욱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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