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푸르미 230 산불진화대 발대식

20~30대 공무원 75명 구성

전남 완도군은 최근 대회의실에서 20~30대 공무원 75명으로 구성된 ‘푸르미 230 산불진화대’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푸르미 230 산불진화대는 동절기 산불조심 기간을 맞아 산림과 연접지에서의 소각 행위나 입산자에 의한 동시 다발적인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초동진화 실패에 의한 대형 산불로 확산되는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유사시 초동진화 골드타임인 30분 이내에 산불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푸르미 230 산불진화대는 본청 실과소 20~30대 직원들 중 신체 건강하고 책임감과 기동성, 신속성이 용이한 75명을 자체 선발해 부군수 지휘하에 3개조로 편성됐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 전남지회의 산불전문 강사를 초빙해 산불방지 이론 교육과 더불어 실외에서 진화장비 작동요령, 산불진화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결의문 낭독을 통해 진화대원 모두가 산림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산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상시 비상연락망을 유지해 유사시 신속한 대응으로 산불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결의했다.

군은 발대식에 앞서 지난 11월 1일부터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중에 있으며 산불 없는 우리고장을 만들기 위해 산불취약지 감시원 고정배치, 산불감시 카메라 모니터링, 임차헬기 공중감시, 산림내 인화물질 소지금지 및 입산 통제구역 지정관리 등 전 행정력을 동원해 산불 제로화 달성을 위해 집중적인 예방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유대성 환경산림과장은 “우리고장의 경우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황칠, 동백 등 난대림이 집중분포하고 있다”며 “이러한 산림은 기후온난화의 주범인 탄소를 흡수하는 유일한 흡수원이고 산림자원 가치가 높아 후손에게 물려줄 소중한 산림유산임을 깊이 인식하고 군민 모두가 적극적인 예방활동과 자발적인 진화활동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완도/김동관 기자 kd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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