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여성친화도시 조성 노력 ‘겹경사’

여성친화도시 지정 이어

양성평등정책 우수기관 선정

여성친화도시를 지향하는 장성군의 노력이 겹경사로 이어졌다. 장성군은 양성평등정책 추진 실적을 인정받아 최근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데 이어 전라남도로부터 양성평등정책 추진 평가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15일 2017년 여성친화도시로 장성군을 지정했다. 여성친화도시는 지역 정책과 발전 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균형 있게 참여하고 여성역량 강화, 돌봄 및 안전을 구현하는 정책을 운영하는 도시를 말한다.

이번 여성친화도시 선정으로 장성군은 내년 1월 여성가족부와 여성친화도시 조성 협약식을 갖고 이후 5년간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또 매년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 과제 발굴을 위해 전문가의 컨설팅과 의회, 양성평등정책위원회, 군민참여단이 협력해 정책적 고민의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장성군은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꿈과 희망이 있는 여성의 도시~ 옐로우시티 장성’을 슬로건으로 올 한 해 동안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였다.

인구가 5만이 안 되는 작은 농촌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여성농업인센터, 새로일하기센터, 다문화가정센터, 여성회관 등 여성들을 배려하는 일자리기관을 지속적으로 확충·운영하고 있다.

특히 여성친화 조성협의체를 구성하고 34명의 군민참여단을 모집해 모니터링, 개선 및 건의, 제안, 사업추진 및 홍보 등 거버넌스 추진 기반을 구축하고 여성친화도시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양성평등기본조례를 개정했다. 2016년에는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도시로 지정받아 가정의날, 문화의날, 유연근무제 등을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장성군은 올해 양성평등정책 추진 실적을 인정받아 전남도로부터 양성평등정책 추진 평가 우수기관에 선정돼 장려상을 받았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여성친화도시와 양성평등 추진 우수기관에 선정된 건 장성군민과 모든 공무원이 양성평등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면서 “여성친화 경제적 기반을 구축하고 생활환경에서 복지에 이르기까지 전 부문에서 여성친화 문화를 만들어 여성이 찾고, 살고, 머물고 싶은 장성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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