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복 광양시장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겠다”

어린이보육재단 기반 지역사회와 맞춤형 보육사업 추진
 

“아이가 행복하고 청년이 꿈을 이룰 수 있는 도시를 중심목표로 2018년을 그려가겠습니다”

정현복 전남 광양시장은 신년사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청년이 꿈을 이루는 희망도시, 여성이 안전하고 어르신이 건강한 행복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전국에서 처음 창설한 어린이보육재단을 올해 성과로 꼽으며 지역사회와 함께 맞춤형 보육사업을 추진할 뜻을 강조했다.

신생아 양육비를 전국 최고 수준으로 지원하고 산후 조리비용, 태교 교실 운영 등 임신과 출산을 위한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육아종합지원센터를 건립하고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하는 한편,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처우 개선도 도모할 방침이다.

놀이와 배움이 가득한 어린이 테마파크 조성사업도 본격화한다.

올해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받은 광양시는 여성의 사회·경제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

정 시장은 “여성을 위한 배려 주차장과 무인 택배 보관함 등 여성 친화적 시설을 늘려가겠다”며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여성 비전센터를 설치하고 여성과 아동이 안전한 골목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도 계속된다.

포스코와 함께 전기자동차 핵심소재 생산기반 확충 전략을 추진하고 컨테이너 부두 항만 배후단지 조성, 해양산업클러스터 활성화 등 광양항 경쟁력 강화 기반시설도 확충한다.

정 시장은 “내년 예산은 1조원을 달성했고 10년을 앞당겨 지방채도 다 갚았다”며 “새해는 지난 성과를 바탕으로 ‘정말 달라졌다. 좋아졌다. 그만하면 됐다’고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시민을 위한 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광양/김현수 기자 kh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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