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자동차 업계 신차 경쟁 ‘후끈’

기아차, K3 K9 후속모델·니로 전기차 출시

현대차, 벨로스터·수소전기차·4세대 싼타페 선봬
 

기아자동차 니로
현대자동차 신형 벨로스터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새해 벽두부터 신차를 쏟아내며 본격적인 경쟁 체제에 돌입한다.

기아차는 지난해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주력한 가운데 기존 K시리즈를 비롯한 친환경차도 하반기 부터 소비자들과 만날 계획이다.

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자동차는 올해 상반기 K3와 K9의 후속 모델, 현대자동차는 신형 벨로스터, 쌍용자동차는 Q200과 신형 코란도 투리스모를 출시한다.

지난해 SUV 제품군에 주력했던 기아차는 상반기 K3와 K9의 후속 모델을 잇따라 선보이며 K시리즈 판매 확대에 나선다. 친환경차로는 니로 전기차 모델의 하반기 출시가 예정돼있다.

현대차는 오는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 맞춰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선보이고 중형 SUV 강자인 4세대 싼타페를 상반기 중 내놓는다.

상반기에는 소형 SUV 코나의 전기차 모델도 출격하며 친환경차 라인업을 보강한다.

코란도 투리스모도 관심을 끌고 있다.

쌍용차는 3일 ‘코란도 브랜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신형 코란도 투리스모를 공개한다.

디자인을 다듬고 안전·편의사양을 보강한 연식변경 모델로,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디자인이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한다.

오는 9일에는 쌍용차의 프리미엄 픽업트럭인 Q200이 미디어데이 행사를 통해 첫선을 보인다.

한국지엠과 르노삼성도 내수 회복을 위한 새로운 라인업을 준비 중이다.

한국지엠은 중형 SUV 에퀴녹스를 상반기 중 수입해 판매한다. 에퀴녹스는 미국 시장에서 연간 20만대 이상 팔리며 경쟁력을 입증한 모델이다.

르노삼성은 물량 확보 차질로 출시가 계속 미뤄진 소형 해치백 클리오를 2분기에 내놓는다. 클리오 역시 전 세계 1천300만대 이상 판매된 인기 모델이어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수입차 중에서는 BMW의 공세가 거세다.

BMW 코리아는 신모델과 풀체인지 모델을 대거 포함, 총 14종(미니 브랜드 포함)의 신차를 쏟아낸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1분기 E-클래스의 소프트톱 모델인 카브리올레를 시작으로 풀체인지를 거친 4도어 쿠페 더 뉴 CLS와 더 뉴 C-클래스 부분변경 모델을 잇달아 출시한다.

최근 스포츠카 R8으로 영업을 재개한 아우디는 A4와 A6, 대형 SUV Q7을 앞세워 판매 회복에 나선다.

폴크스바겐은 아테온과 티구안, 파사트 GT 등 신차 3종을 준비 중이다.

이밖에 포드 익스플로러(상반기), 재규어 E-페이스·I-페이스, 볼보 XC40(2분기), 테슬라 모델X 등이 출시될 예정이다. /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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