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식 무안군수 권한대행 “공항 중심 성장 견인”

“호남고속철 무안공항 경유, 항공특화 산단 투자 유치 기반으로 도약”
 

장영식 전남 무안군수 권한대행 부군수는 4일 “호남고속철 무안공항 경유 노선 확정, 항공특화 산단 투자유치를 기반으로 지역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장 권한대행은 “지난 10여년이 전남도청 이전, 남악 신도시 건설 등 서남권 중추도시로 도약을 준비하는 기간이었다면 올해는 무안공항을 중심으로 성장·발전을 향해 갈 출발점”이라며 “100년 구도를 다시 설계해 지역 발전의 호기를 놓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호남고속철 무안공항 경유로 국제공항과 고속철이 연결돼 접근성이 개선되면 무안공항은 서남권 거점 공항의 면모를 차츰 갖추게 될 것으로 무안군은 기대했다.

광주공항과 통합까지 이뤄진다면 접근성 향상과 공항기능 집약의 시너지가 획기적인 수준이 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했다.

무안군은 지난해 말 인도네시아 가루다항공 자회사인 GMF, 말레이시아 투자사인 TWA와 항공정비(MRO)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항공특화 산단 개발의 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장 권한대행은 “전남도청이 자리 잡은 남악 신도시 인구 유입이 지속하고 오룡지구 개발이 완료되면 무안군은 시 승격 기반까지 갖추게 될 것”이라며 “우리 앞에 놓인 기회를 활용하고 성과로 이어가기 위한 혁신, 변화,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다가오는 지방선거와 관련해 그는 “지방선거 등으로 지역사회가 다소 술렁일 수 있지만, 민선 6기 군민에게 약속했던 현안 과제를 꼼꼼히 살펴 잘 마무리하겠다”며 “민선 7기 군정이 정부 국정 운영과 연계해 무안군이 경쟁력을 갖춰나가도록 행정역량을 결집하겠다”고 약속했다.

무안군은 올해 완료를 목표로 관광 등 다양한 분야 기반 조성사업을 벌이고 있다.

181억원을 들인 무안 생태갯벌 유원지가 1월 중 개장 예정이며 육·해·공군 무기 전시, 안보 교육 등을 위한 밀리터리 테마파크는 3월 준공을 앞뒀다.

삼향-해제-현경을 잇는 총 길이 231.8㎞ ‘황토 갯길 600리’ 해안관광 일주도로 개발을 위한 용역도 추진 중이다.

망운면에서 현경면까지 10.4㎞ 구간에 국비 134억여원을 들여 추진하는 노을 길과 함께 몽탄 농공단지, 청계3 농공단지도 조성사업도 하고 있다.

장 권한대행은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기조에 맞춰 일자리, 민생 안정, 군민 소득증대 등을 군정 지향점으로 삼고 행복한 무안 건설을 뒷받침하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8만 군민의 단합된 힘과 화합을 바탕으로 전남 행정 1번지, 서남권 중추도시로 무안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이는 도약의 해로 삼을 것”이라며 “군민, 공직자가 지혜를 모아 무안의 미래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무안/정태성 기자 ct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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