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 대신 직원과 토크콘서트

취임 첫날부터 격식탈피 ‘소통 행보’

김영준 한콘진 원장, 취임식 대신 직원과 토크콘서트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 신임 원장이 취임식 대신 전 직원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격식 탈피 토크콘서트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7일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에 따르면 지난 2일 전남 나주 본원 빛가람홀에서 제4대 김영준 원장의 취임을 기념하는 토크콘서트 ‘Hi Hello’를 개최했다.

신임 원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한콘진의 새 미래 비전을 전 구성원이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눈높이 소통’을 강조하는 김 원장의 의지에 따라 일반 취임식 대신 원장과 전 직원이 직접 소통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콘서트 형태로 진행됐다.

행사에 앞서 전 직원이 신임 원장에게 전하고 싶은 쪽지를 부착한 ‘소통의 희망나무’가 본원 1층 로비에 설치됐고, 축시 낭송을 통해 화합을 다짐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어 ▲각 직급별 대표자와의 소통 ▲전 직원 자유토론 ▲소통의 희망나무 메시지 Q&A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격식을 탈피한 토크콘서트를 통해 한콘진 가족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관련 업계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혁신적인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영준 신임 원장은 ㈜다음기획 대표이사, 음반제작자연대 대표, 한국대중음악연구소 이사를 지내는 등 음악·영상·공연 등 콘텐츠산업 현장에서 20년 넘게 활동한 기획·제작 전문가 출신으로, 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 세한대 실용음악학부 학부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달 29일 한국콘텐츠진흥원 제4대 원장으로 임명된 김 원장의 임기는 2020년 12월 28일까지 3년이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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