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인도적 차원의 대북지원 협력사업 추진

북한 동포 ‘완도 김, 미역, 다시마 보내기 운동’

전남 완도군이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 동포들에게 대한민국 청정바다 수도 완도에서 생산되는 해조류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군은 8일 군청 상황실에서 관련기관·단체·협회 등이 참여해 북한 동포‘완도 김, 미역, 다시마 보내기 운동’추진을 위한 관련기관 의견수렴 간담회를 개최했다.

군은 품질 좋고 맛좋은 완도산 해조류를 북한 동포들에게 지원하기 위해 민간단체와 품목별 협회, 완도금일수협, 완도소안수협 등이 주축이 돼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한민국청정바다 수도 완도는 해조류생산량이 전국 5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완도군 관계자는 “그동안 단절됐던 남북관계가 문재인 정부 들어 화해와 대화의 분위기로 개선돼 가고 있다”면서 “민간이 주도하는 인도적 차원의 대북지원협력사업을 통해 북한 동포들에게 희망을 주고자한다”고 말했다.

완도군은 2006년에도 완도산 미역 30톤(3억원)을 민간단체 주관으로 북한 동포들에게 전달한 바 있다.

군은 남북한 간 대화가 재개되면 민간단체를 통해 수산물 양식 기술 이전을 추진하고, 개성공단이 재가동 되면 개성공단 진출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완도/김동관 기자 kdg@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