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홍의 역사소설 ‘깃발’ 연재

금남군 정충신 장군 파란만장한 일대기

조선중기 개혁파…제자(題字) 담헌 전명옥
 

소설가 이계홍

남도일보가 2018년 새해를 맞아 10일부터 소설가 이계홍의 역사소설 ‘깃발’을 연재합니다.

이계홍씨는 ‘깃발’에서 광주광역시의 주 도로인 금남로가 그의 업적을 기려 내린 작호인 ‘금남군’에서 유래된 점에 유의하면서 개혁적인 광주정신과 일치된 정충신 장군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담을 계획입니다.

1947년 전남 무안 출생인 이계홍씨는 동국대 국문학과 및 대학원 석사를 졸업한 뒤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동아일보 문화부차장·여론독자부차장, 문화일보 사회부장·체육부장·문화부장·특집부장, 서울신문 수석편집부국장 논설위원·통일문제연구소장(국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이계홍씨가 소설에서 다룰 정충신(1576<선조9>∼1636<인조14>)은 조선 중기의 무신인 광주 출신 장군이며, 우리 역사상 가장 불행했던 시기인 선조, 인조 대의 개혁적 무신으로 시대모순이 응축된 시대를 헤쳐가며 그 시대 보기드문 개혁파로서의 철학과 정신을 펼친 인물입니다.
 

담헌 전명옥

그는 진주대첩, 행주대첩과 함께 3대 육전(陸戰)의 하나인 이치대첩(충남 금산-전북 무주·장수)에서 소년 척후병으로 활동하면서 결정적인 승전을 이끈 견인차가 됐습니다. 이 전투 승리로 전라도가 유일하게 왜에 점령되지 않고, 아군 병력충원은 물론 후방 병참기지로서의 역할을 다하면서 추후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과 왜군을 물리친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한편, 소설 ‘깃발’의 제자(題字)는 서예가 담헌(湛軒) 전명옥(全明玉·전 한국서예협회 이사장)씨가 써주셨습니다. 전남 영암 출신인 담헌의 작품은 먹과 색의 진함과 옅음, 번짐과 변화 등을 자유롭게 구사해 서예 본연의 아름다움인 문자의 미감을 극대화 한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광주·전남 지역민과 독자 여러분의 깊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남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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