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도시 1번지 강진, 음반 제작도 지원

전남음악창작소, 오는 17일까지 신청

강진 전남음악창작소에서 진행된 크로스오버 교육. 지난해 전남음악창작소는 크로스오버 교육뿐만 아니라 전문 스튜디오를 찾아가지 않고도 집에서 컴퓨터와 기본 장비만 있으면 작곡, 음원 녹음과 편집, 믹싱까지 높은 수준의 녹음을 할 수 있도록 홈레코딩 교육을 진행하는 등 아마추어 음악인들에게 음악의 기초지식과 서로의 음악적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강진군 제공
전남 강진군 지역 크로스오버 음악인들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지역 음악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남음악창작소가 두 팔을 걷어붙였다.

크로스오버는 ‘교차’, ‘융합’을 의미한다. 음악뿐만 아니라 대중문화 전반에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크로스오버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크로스오버는 국악과 클래식의 융합, 재즈와 록의 협연, 가요와 성악의 결합 등 음악 장르의 개념이 융합돼 새롭게 창조된 음악이다.

이에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남음악창작소가 크로스오버 우수 뮤지션을 선발해 음반 제작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음반 제작은 물론 쇼케이스 등 공연기회를 제공하는 ‘크로스오버 음반제작 및 마케팅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오는 17일까지 온라인(www.ogamtong.com)으로 신청 받는다. 음반제작지원, 쇼케이스, 음악프로그램 및 공연 행사 등의 참가 기회가 주어진다.

미래산업과 최치현 과장은 “이번에 신청 받는 크로스오버 음반제작 및 마케팅 지원 사업은 호남 지역의 다양한 장르의 우수 뮤지션들을 한 단계 더 성장시켜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역 소수 장르에 대한 음악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며 전남 지역 인재 발굴에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신청은 음악장르에 관계없이 전남지역에 거주하는 뮤지션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신청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융합된 순수창작곡 실연영상을 사업계획서와 함께 제출해야 한다. 단, 타 음악창작소나 정부 제작지원금을 받은 단체(개인)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참가를 원하는 팀은 전남음악창작소 홈페이지(www.ogamtong.com)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 후 담당자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남음악창작소는 2016년 9월 개관 이후 지역 음악산업 조성을 위해 뮤지션 창작활동 지원 및 홈레코딩 교육, 저작권 교육 등 다양한 음악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개관 2주년 기념행사에서 지역음악인들을 대상으로 한 크로스오버 교육으로 직접 작사·작곡한 ‘강진아리랑’을 발표했다.

전남음악창작소는 지역 음악의 성장과 기틀 마련을 위한 대중음악 공공서비스 지원을 확대하는 등 전남지역 대표 공공형 음악창작소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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