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희망으로 변화를…

<김성대 시인·前 남도일보편집위원>
 

다사다난했던 정유년을 보내고 무술년 새 희망으로 변화를 이끌어 가는 황금 개띠해가 힘차게 떠 올랐습니다. 내가 남에게 잘못된 욕심으로 영화(榮華)를 누려 다른 사람에게 고통을 주어 눈물을 흘리게 했다면 그 눈물을 닦아주는 따뜻한 마음의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 국민 모두 내 탓 네 탓 하지 말고 서로 힘을 합해서 파사현정(破邪顯正)으로 우리 몸에 붙어 있는 고름이 살이 되지 않은 것처럼 과감 도려내어 민주주의가 후퇴한 부끄러운 잘못된 과거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부정부패의 고리를 모두 청산하여 새로운 이정표의 나침판이 되어 대한민국 나라다운 나라를 함께 만들어 가는데 특히, 정치가 위록지마(爲鹿之馬)가 되지 않도록 역량을 모읍시다.

지금 세계는 형형색색(形形色色)으로 무쌍하게 격동하는 파도가 물밀 듯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헛길로 빠지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4大强國의 틈바구니에 끼어 우리나라의 현실이 넉넉하지 못하니 與野가 머릴 맞대고 동주공제(同舟共濟)의 마음으로 함께 나아갈 길을 모색하여 뜻을 한데 모아 마부위침(磨斧爲針)으로 어려운 일도 머리를 맞대고 끈기가 있게 노력하면 뜻한 바를 이룰 수 있다는 겁니다.

또한, 우리가 한숨을 쉬어갈 여유가 우리나라의 현실이 넉넉하지 못합니다. 눈비 맞으며 몸부림치고 외쳤던 정의의 진리는 촛불로 새 희망을 쏘아 올렸듯이 태풍이 와도 꺼지지 않은 부릅떴던 두 눈으로 똘똘 하나로 뭉쳤던 원동력으로 하나의 밀알이 환등화(幻燈畵)되어 우리가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과 서로 의지하며 촛불 혁명의 뜻을 잘 새기면서 영원불멸(永遠不滅)의 개선가(凱旋歌)를 부릅시다. 이제 우리 사람다운 사람으로 거듭 태어나 함께 손에 손잡고 오손도손 서로서로 후세에 잘했다고 물려주는 조상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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