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면적 4천785㎡ 규모…최신식 시설 갖춰
전남 완도항 연안여객선터미널 신청사가 9일 준공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재영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을 비롯해 국민의당 윤영일 의원, 신우철 완도군수, 도의원, 유관 단체, 주민과 관광객 300여명이 참석했다.
신축 터미널 건축물은 바다를 향해 비상하는 선박의 힘찬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지상 2층으로 연면적 4천785㎡의 철근, 철골조를 기반으로 최신식 시설을 갖춘 첨단여객터미널이다.
동시 수용 인원은 1천750명, 대형버스 5대, 승용차 2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시설을 갖췄다.
사업비는 188억 원 전액 국비로 추진됐으며 2014년 1월 신축공사를 시작한지 4년 만에 준공됐다.
1층은 주로 입출항 공간으로 활용되며, 2층은 선박안전공단, 어촌어항 협회 등 해양수산 유관기관 14개사가 입주해 여객선 안전운항과 해운 물류 종합기능을 한다.
이재영 권한대행은 “전라도 방문의 해를 맞아 완도항 연안여객터미널이 전남 관광 5천만 시대를 견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슬로시티 청산도를 비롯한 ‘가고 싶은 섬’ 소안도, 생일도, 여서도 등을 찾는 관광객과 섬 주민들의 편안한 사랑방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완도항은 55개 유인도 여객과 생활필수품 수송 기지항으로 제주도와 100㎞ 거리에 있는 전남 대표 무역항으로 1982년부터 사용한 옛 청사가 노후 건축물로 D등급 판정을 받아 신축하게 됐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안세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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