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서울 갤러리 자인제노

서기문 작가 ‘미술과 시대정신’전

12일부터 서울 갤러리 자인제노
 

서기문 작 ‘윤상원과 체게바라’

서기문 작가가 역사 속 인물과 사건을 소재로 그린 작품들을 선보이는 개인전 ‘미술과 시대정신’을 12일부터 2월 11일까지 서울 종로구 갤러리 자인제노에서 연다.

이번 전시에서 국내외 역사 속 주요 인물들과 당대 인사들이 한 화폭 속에 등장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리영희와 놈 촘스키, 윤상원과 체게바라, 김구와 쑨원 등이 시공간을 초월한 채 한 화폭 속에 등장한다. 작품 속에 담긴 이들은 국가에 위기가 닥칠 때마다 정의와 평화정신을 지켜온 이들이다.

극사실주의 수채화로 잘 알려진 서 작가는 지난 2007년 ‘서기문의 광주정신’전 이후 인물화를 중심으로 ‘광주정신’을 주제화했다. 이후 그의 인물작업은 역사적 재현을 넘어 현대적 구성 작업으로 확장됐다.

서 작가는 “의기투합이 될 만한 동류의 영혼을 시공을 초월해 동행시키면서 예술적 가상을 만들어내고자 했다”며 “이러한 그림을 통해 역사적 인물의 정신과 가치를 현재화하는 것이 작업 목표였다”고 말했다.

서기문 작가는 전남대 미술교육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뒤 조선대에서 미학미술사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1차례 개인전을 열었으며 다수 단체전에 참가했다. 현재 전남대 미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문의=02-737-5751)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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