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초·중학생 60명 ‘미국서 견문 넓힌다’

미국 서부 트리니티 사립학교 등서

3주간 현지 수업참여·문화체험 활동

전남 나주시 관내 초·중학생 60명이 최근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트리니티 사립학교 등에서 3주 동안 현지 수업 및 문화 체험에 참여하기 위해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고 15일 밝혔다.

나주지역 초등학교 6학년 30명, 중학교 2학년 30명 등 60명은 1월 14일부터 2월 3일까지 현지 학생들과 함께 정규 수업을 받게 되며 현장학습, 문화체험 활동 등에 참여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주중에는 현지 사립학교 정규 수업 및 홈스테이를 통해 미국 가정 및 학교 문화를 체험한다.

주말에는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UC버클리, 더 테크 뮤지엄, 골든게이트브릿지 등을 견학하며, LA에 있는 미국 자연사 박물관, 인근 테마공원도 방문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지에서 학생들이 순조롭게 적응할 수 있도록 연수기간 동안 4명의 인솔 공무원과 교사가 동행할 방침이다.

이번 어학연수에 참가 학생들은 작년 11월 선발시험을 거쳐 확정됐다.

나주시는 형편이 어려운 가정 학생(7명)에게 전액 경비를 지원함을 비롯해, 일반 학생 경비 일부를 지원하는 등 다수보편적 교육복지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출국 환송식에서 “미국 어학연수를 통해 국제적 경험을 쌓고 안목을 넓혀 미래 나주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격려하며, 안전하고 건강하게 귀국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나주시는 민선6기 들어 다수보편적 교육복지 확산을 위해 미국 어학연수 대상자를 기존 70명에서 120명으로 대폭 늘리고, 어려운 가정 학생의 선발 비율을 30%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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