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공대 설립 용역제안 요청서 ‘주목 ’

충청권 카이스트(KAIST), 영남권 포스텍(POSTECH)에 버금가는 호남권 한전공대 설립 방향의 얼개가 드디어 공개됐다.

한국전력이 15일 전자조달시스템을 통해 공고한 ‘한전의 공과대학 설립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제안 요청서에 따르면 국내외 대학 입지 특성을 분석하는 한편 광주·전남 지역의 자연, 인문, 사회, 교육 등 입지 환경을 분석해 장래확장성 및 학교발전 방향을 고려한 적정 부지규모를 제시해야 한다고 구체적인 과업 방향을 용역업체에게 요구했다.

또 후보지별 기본 및 일반 현황 조사(장·단점 분석), 개발방식·개발여건· 문제점·잠재력 등 종합적 평가, 후보지별 도시기본계획 등 상위계획 및 관련 법령 종합 검토, 광주·전남 지역 내 입지분석 및 후보지 제안 등도 요청했다.

이와 함께 한전은 국내외 입지선정 추진 유사사례 조사 및 분석, 주변 환경과 대학운영 방안 등을 고려한 최적 입지 조건 도출 , 세부 평가 기준 항목 분석 및 중요도에 따른 항목별 가중치 등 입지선정 평가 기준도 제시해 줄 것을 용역업체에 요구했다.

과업 내용에 따라 용역 업체는 입지선정위원회 구성 및 운영 방안을 수립하고, 입지선정위원회는 후보지별 종합 평가를 통한 최종 입지를 선정하게 된다.

이제 용역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가 난 만큼 알찬 과업을 제시한 업체가 선정되면 한전공대 설립은 로드맵에 따라 진행될 것이다. 과연 누가 알찬 과업을 제시해 최종 용역업체로 선정될 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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