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인텔 CPU 설계 결함 문제가 터진 이후에 IT 업계는 연이어 보안패치를 내놓고 있다. 하지만 이 보안패치를 적용한다고 해도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아 문제였다. 먼저 인텔은 보안패치를 적용할 경우 일정 부분의 성능저하가 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최대 30%까지 CPU의 성능이 떨어질 수 있다고 밝힌 것. 실제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보안패치 후기를 살펴보면 단순연산에서는 체감할 정도의 차이는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고사양 게임 등의 복잡한 작업에서는 일부 렉이 발생하는 등 확실히 차이를 느낀다는 후기가 많다.

이런 와중에 구글에서 자체 개발한 보안패치 기술 ‘렙트온라인(ReptOnline)’을 공개하면서 자사의 보안패치를 적용하면 해킹을 방지하면서도 CPU 속도 저하를 막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자신들의 보안패치로 인한 성능 저하는 매우 미미하며 클라우드 업체를 비롯하여 CPU 보안결함으로 IT 업계가 입을 타격은 심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아직은 안심할 수준은 아니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속도저하 문제는 어느 정도 해소되었지만 보안에 대한 위협은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이야기이다.

특히 개인 사용자들은 CPU 칩셋 업체와 OS 업체의 보안업데이트와 패치를 적용하여야 하고 V3 또는 알약처럼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Anti Virus 프로그램이나 보안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여야 한다. 또한 스마트폰 사용자들도 OS와 보안앱을 업데이트하여 대처해야 한다.

하지만 CPU 제조사들의 설계적 결함을 해결한 최신 CPU가 나오기 전에는 보안패치가 완벽한 해결책이 되기에는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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