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고등학교 전학년 무상급식 확대 추진

추경 예산확보 올해 하반기부터 실시 계획

전남 목포시가 무상급식을 고등학교 전학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16일 시에 따르면 성장기 학생의 건전한 심신발달을 도모하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초등학교는 2011년, 중학교는 2012년부터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또 저소득층 자녀 고등학생에 대해서도 지난 2012년도부터 예산을 투입해 16개 고등학교(일반 15, 특수 1)에 약 17억3천만원의 급식비를 지원해왔다.

올해도 초·중학교 무상급식비 39억원,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식재료 지원사업 55억5천만원, 고등학교 저소득층 무상급식비 지원사업 3억4천만 등 학교급식 관련 예산 98억여원을 확보해 지원한다.

아울러 열악한 재정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고등학교 학부모 급식비 부담을 경감시기기 위해 올해 하반기 목포시 소재 전 학년에 대한 무상급식을 실시하기 위해 시의회와 협의해 추경에 관련 예산을 확보할 예정이다.

초·중학교와 소규모(읍·면 지역) 고교에서 시행 중인 무상급식이 시 소재 고등학교까지 확대됨으로써 진정한 보편적 교육복지가 실현될 전망이다.

한편 전남도교육청은 오는 3월부터 고등학교를 포함한 도내 모든 학교에 급식전담인력 인건비와 운영비를 전액 지원할 방침이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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