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기념 19~22일 ‘국제인문포럼’

전 세계 작가들, 평창서 평화를 논하다
평창올림픽 기념 19~22일 ‘국제인문포럼’
19일 시청자미디어센터서 광주·전라권 행사
여성·빈곤 등 6개 주제…시·동화 낭송 등 진행
 

최미정 시인 백애송 시인 신덕룡 시인

다음달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계기로 전 세계 작가들이 우정과 연대의 장을 모색하고 자연, 생명, 평화의 세계에 대해 논하는 ‘국제인문포럼’이 열린다.

이번 인문포럼은 ‘세계의 젊은 작가들, 평창에서 평화를 이야기하다-자연, 생명, 평화의 세계를 위하여’를 주제로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광주를 비롯해 마산, 청주, 서울, 평창 등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서울대학교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국제인문포럼은 ‘여성 혹은 젠더’, ‘빈곤’, ‘분쟁 혹은 분단’, ‘생태와 생명’, ‘언어와 문화다양성’, ‘지역과 세계’ 등 주제별 6개 섹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행사 첫날인 19일 광주, 마산에서 권역별 행사가 진행되며 이튿날인 20일 청주에 모여 지역권역 통합 국제인문포럼이 이뤄진다. 21~22일 평창에서 서울을 비롯한 광주, 마산, 청주 등 전국의 작가들이 만나게 된다.

이 행사에는 국내·외 인문학자 및 작가 60여명, 지역문인, 작가지망생, 일반관람객 등 총 1천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포럼은 ‘여성 혹은 젠더’, ‘빈곤’, ‘분쟁 혹은 분단’, ‘자연과 생태’, ‘언어와 문화다양성’, ‘지역과 세계’ 등 주제별 6개 섹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세계 작가들과 함께하는 ‘평화 낭송회’, 평창동계올림픽 현장 참관, 임진각 방문, ‘세계 문학인의 밤’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붕어빵요들러스 공연모습

특히 광주·전라권역 인문포럼은 문학들과 광주전남작가회의 주관으로 19일 오후 6시 광주 시청자미디어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생명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한 행사는 지역 작가 100여 명이 참가해 시낭송 및 동화낭송 퍼포먼스, 축하공연, 생태 선언문 발표 및 채택할 예정이다.

송광룡 문학들 발행인과 평론가인 신덕룡 광주대 교수, 광주전남작가회의 부회장인 이지담 시인, 강회진 시인 등이 행사 기획과 실무 등을 맡았다.

이날 행사는 전숙경 씨 사회로 강회진 시인이 대표로 나서 ‘생명 선언문’ 발표와 채택을 할 예정이다. 이어 광주시립교향악단 수석단원인 정은지 씨가 ‘생태’를 주제로 플롯 독주를 하고 최미정 시인이 ‘동백, 업다’, 백애송 시인이 ‘석양에 서서’를 낭송한다.

다음으로 이화경 소설가가 ‘초식’ 중에서 한 부분을 낭독하며 조진태, 조성국, 박인하, 고선주, 정양주 시인도 시를 낭송한다.

아빠와 딸로 구성된 ‘붕어빵요들러스’도 무대에 올라 ‘생태’를 주제로 한 연주를 들려준다.

동화낭송도 펼쳐진다. 제5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사상을 수상한 안점옥 작가는 ‘누가 뭐래도 공주님’ 중 일부를 들려준다.

마지막 순서로 세계작가대회 광주·호남권역 발대식을 끝으로 지역 행사는 막을 내린다. 또 광주지역 시낭송회 ‘비타포엠’과 광주대 문예창작과 학생들이 참여해 지역 문학네트워킹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광주·전라권역 참가자들은 19일 행사를 마치고 20일 청주로 이동해 영남·충청권 젊은 작가들과 함께 포럼을 이어간다. (문의 010-2680-9426)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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