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입학금 ‘역사속으로’

전문대도 2022년까지 입학금 폐지

4년제 일반대학에 이어 전문대학도 입학금을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한다. 교육부와 전문대학 간 협의체인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은 18일 사립 전문대학의 입학금 폐지에 합의했다.

이에 전문대학은 2022년까지 5년간 입학금을 단계적으로 축소, 폐지하게 된다. 올해 신입생들은 전년대비 13.4%가 인하된 입학금을 납부하게 되며, 국가장학금을 지원받아 실부담은 절반으로 줄어든다.교육부는 현재 전문대학 입학금 중 입학과 관련된 실비를 33%로 인정했다. 나머지 67%에 대해서는 매년 13.4%씩 감축하기로 했다. 입학금 실비로 인정한 33%는 국가장학금 형태로 정부가 지원한다. 올해부터 전문대학에 입학하는 신입생부터 입학금 인하 혜택을 보게 된다.

대학 입학금은 지난해 8월에는 서울대 등 전국 41개 국립대가 이에 호응해 내년부터 입학금 폐지를 결정한 데 이어 11월에는 사립대도 입학금 폐지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번에 전문대학이 여기에 포함되면서 2022년에는 국내대학에 ‘입학금’ 제도 자체가 사라지게 된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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