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대 호텔조리영양학부 고대진씨, 세계 입맛 사로잡는다

싱가포르 중식 레스토랑 취업…29일 출국

동강대학교 호텔조리영양학부 2학년 고대진씨<사진>가 전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최고의 셰프가 되기 위한 꿈을 펼친다.

고씨는 오는 29일 싱가포르로 출국해 남부지역의 탄종파가에 위치한 중국식 레스토랑에서 요리사로 근무한다. 고 씨가 취업한 중국식 레스토랑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곳으로 고객에게 주방을 오픈할 정도로 셰프들의 실력에 대한 자부심이 매우 크다.

특히 고씨는 음식 실력 뿐 아니라 평소 밝고 긍정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면접 등을 통해 인성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씨 “졸업 후 첫 직장이 해외라서 약간 떨리고 설렌다”며 “최고의 셰프가 되기 위한 꿈을 위해 더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강대 호텔조리영양학부는 학생들의 요리 실력 향상을 위해 학과 수업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홍콩 브랜드 ‘이금기’의 소스 10종을 이용한 창작요리 경연대회 교내 예선전을 열고 해외 연수 혜택이 주어지는 전국대회 참가자를 선발하기도 했다. 2학년 송혜인씨는 교내 예선전 챔피언을 차지해 지난해 12월 서울 결승 무대에 진출해 전국 3위에 오르는 뛰어난 실력을 선보이며 홍콩 연수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동강대는 올해 2월 졸업을 앞둔 학생들이 최근 해외 취업에 잇따라 성공하며 글로벌 리더 육성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 호텔관광과 학생 3명이 런던에 본사가 있는 홍콩의 대표 레스토랑 전문기업 ‘클래시파이드그룹(Classified Group)’의 더폰(The Pawn) 직원으로 채용돼 다음달 출국할 예정이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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