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전입 고등학생·대학생 30만원 지급

‘곡성사이다’인구늘이기 홍보 활동

전남 곡성군은 작년부터 지역주민과 향우, 기관·사회단체를 중심으로 ‘곡성사이다(사이좋은 이웃들이 다 모이는 곳)’ 홍보 캠페인을 전개해 3만 인구를 유지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에는 관내 고등학교와 전남과학대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타 지역에서 기숙사로 전입한 학생에게 전입신고 후 3개월 이상 주소를 유지할 경우 3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금은 곡성군으로 전입하면 년 2회로 나눠 10만원씩 총 20만원을 지급하고, 이후 2년간 주소 변동이 없으면 매년 10만원이 추가 지원된다.

군 인구정책팀에서는 지난 18일 관내 한울고와 전남조리과학고를 방문해 학교장을 면담하고, 교직원과 학생들의 ‘곡성사이다’ 캠페인 참여 협조를 구했다.

앞으로도 곡성고와 옥과고, 전남과학대학교를 방문해 전입 지원정책을 홍보하고 인구 유입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또 전입자 손카드 제작과 인구늘이기를 위한 인식개선 가이드북을 제작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구늘이기 UCC 경진대회와 농업관련 학과생 워크숍 개최 등 젊은 층 인구유입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근기 군수는 “매년 감소하고 있는 인구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단기로는 지역주민과 향우 등 모든 사람들이 인구증가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곡성사이다’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중장기로는 청년정책과 교육정책을 발굴해 ‘청년이 떠나지 않는 곡성’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곡성/박순규 기자 ps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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