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로컬푸드 직매장, 누적매출 50억 돌파

개장 2년 성과…공익증대·농가 소득

50여 품목 할인·시식회·사은품 증정
 

나주로컬푸드 직매장 빛가람점이 누적매출 50억 원을 돌파했다. 사진은 빛가람점 내부 모습.
/나주시 제공

전남 나주시 로컬푸드직매장 빛가람점이 누적매출 5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2015년 11월 25일 개장한 이래 약 2년 만에 이룬 성과다.

로컬푸드 분야 매출 50억 원은 괄목할 만한 숫자다. 직매장인 빛가람점의주요 매출원이 단위가격이 비교적 낮은 농산물 위주인 점을 감안했을 때 이 같은 성과를 달성했다는 것은 로컬푸드에 대한 시민의 애정과 신뢰가 그만큼 두텁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24일 나주시에 따르면, 하루 평균 350여명, 그간 총 27만 명이 로컬푸드 직매장 빛가람점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공익 증대’는 누적 매출 50억 원 달성에 따른 또 하나의 성과다. 지난 2년 간 나주로컬푸드에 농산물을 출하한 지역 농가는 일반적인 유통경로를 거쳤을 때보다 약 10억 원의 추가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소비자가 로컬푸드직매장에서 농산물을 구입했을 때 절감한 비용도 약 4억 원으로 추산됐다.

이는 생산자와 소비자 간 상생 경제 구축이라는 로컬푸드 기본 취지에 부합하는 결과물이기도 하다.

지난 23일 나주로컬푸드직매장 빛가람점은 누적매출 50억원 돌파 기념 및 시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나주로컬푸드는 이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할인판매 행사를 운영한다.

배와 고구마, 딸기, 한라봉 등 농산물과 가공식품 등 총 50여 품목에 대해 최대 60% 할인율을 적용해 판매할 계획이다.

소비자를 위한 증정품 행사도 진행한다. 행사 첫날 1만 원 이상 구매 소비자에게 떡국떡이 제공되며, 이튿날인 27일과 행사 막일인 28일은 구매금액 2만 원 이상인 경우 장바구니를 증정할 예정이다.

모든 증정품 행사는 한정수량으로 재고 소진 시 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이외에 다양한 시식 행사를 통해 풍성한 이벤트를 진행할 방침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나주로컬푸드는 지난 2015년 개장 이래 농업분야 시정 기조인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농업경제 구현에 이바지하고, 침체된 농업을 활성화 시키는 구심점 역할을 담당해왔다”며, “누적 매출 50억 원 달성이라는 뜻깊은 성과를 달성할 있도록 안전한 농산물 생산에 힘쓴 지역 농가들과 늘 로컬푸드를 애용해주는 시민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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