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건강팔팔마을 10주년 기념사업 설명회

현재 121개 마을·1만6천400명 참여

전남 곡성군은 최근 곡성군수와 건강팔팔마을이장 등 75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강수명을 연장해 건강한 곡성을 만들기 위한 건강팔팔마을 10주년 기념사업 설명회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08년부터 매년 11개 신규마을을 선정해 추진하고 있는 건강팔팔마을 만들기 사업은 의학기술의 발달로 주민 평균수명은 연장됐지만 생활양식의 변화로 신체활동이 부족해 만성질환이 증가되는 지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지역특성에 맞게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현재 121개 마을, 1만6천400명이 참여하고 있는 이 사업을 통해 주민들에게 보건교육과 신체활동프로그램인 요가, 걷기를 지도해 건강마을에 대한 자긍심과 건강생활실천을 위한 구심점과 동기부여를 했다.

지난 2010년부터 매회 주민건강걷기행사를 개최해 곡성군이 마을단위 건강걷기를 생활화하고 정착시키는데 앞장 서왔다.

이번 설명회에 참석한 마을 이장들은 “건강팔팔마을 만들기 사업을 통해서 요가, 체조, 걷기와 같은 신체활동 하면서 일과 운동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삶이 아름다운 여가생활을 즐기게 됐으며 이 사업이 혼자 하는 운동에서 함께하는 운동으로 마을주민들이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락 곡성보건의료원장은 “건강팔팔마을 만들기 사업은 곡성군 보건사업 중에서 10년 동안 꾸준히 이어 온 단독사업으로 전국에서 아주 좋은 보건사업의 모델”이라면서 “2018년에도 신규 건강팔팔마을에 요가 전문강사를 투입해 동절기 요가·체조교실을 운영하여 주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건강팔팔마을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생활터로 찾아가는 건강생활실천운동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곡성/박순규 기자 ps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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