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곳서 쇼핑·외식·여가 즐기는 ‘몰링족’ 대세

한파·미세먼지로 문화복합공간서 한꺼번에 해결

방학 맞아 키즈파크도 인기…가상현실·드론 체험도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동 유스퀘어 동산아트홀에 문을 연 VR테마파크 ‘VR MAX’를 찾은 어린이들이 스윙 라이더 체험장치를 타고 있다. /한아리 기자 har@namdonews.com

최근 추운날씨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실내에서 쇼핑·외식·여가 등을 한번에 즐기는 ‘몰링족’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몰링족’은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외식과 문화 활동을 한꺼번에 즐기는 것을 말한다. 복합문화공간인 유스퀘어는 외식·쇼핑·공연을 한번에 즐길 수 있어 몰링족들이 몰리고 있다.

유·스퀘어 문화관은 지난 19일 동산아트홀에 VR테마파크인 ‘VR MAX’를 개관했다. 최근 VR에 대한 관심과 함께 방학을 맞아 실내 체험문화공간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개관 다음달인 20일 13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VR MAX’는 330㎡ 규모의 공간이 20여종의 VR 어트랙션기기로 채워졌다. 방탈출게임, 사격게임, 탄광 열차 코스터 가상현실 체험장치인 롤러코스터, 퓨쳐바이크와 드론을 직접 띄워볼 수 있는 드론 시뮬레이터 등의 콘텐츠를 구축했다.

올해 설 연휴에는 유스퀘어 실내에서 버스킹 공연을 진행한다.

유스퀘어 문화관 관계자는 “젊은 층이 많이 찾기 때문에 한곳에서 식사도 하고 영화도 볼 수 있도록 유스퀘어 내부를 다채롭게 꾸몄다”고 밝혔다.

키즈파크는 가족단위‘몰링족’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아울렛 광주수완점은 ‘나이키’, ‘뉴발란스’, ‘네파’, ‘디스커버리’등 다양한 의류브랜드가 입점해 있는 아울렛과 마트, 식음료 매장은 물론 영화관까지 입점해 있다. 특히 유·아동을 위한 키즈테마파크인 ‘뽀로로 파크’와 야외 호수공원에 공연장이 마련됐다. 넓은 공간과 편한 이동동선으로 인해 가족단위 ‘몰링족’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뽀로로 파크’는 꼬마기차, 팡팡 볼대포, 뽀로로의 집 등 놀이기구와 뽀로로 쇼 아트홀에서 진행하는 3D애니메이션, 싱어롱쇼, 뽀로로 인형극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겨울 추위와 미세먼지까지 심해져 외부활동 보다는 실내공간을 찾는 고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한곳에서 쇼핑, 외식, 여가생활을 즐기는 몰링족이 새로운 트렌트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한아리 기자 h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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